[한춘근 칼럼] 아이에게 스킨십을 많이 해 주세요
[한춘근 칼럼] 아이에게 스킨십을 많이 해 주세요
  • 온라인팀
  • 승인 2014.06.27 19:02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아이의 심리상태는 컵에 가득찬 물과 같아서 중심을 잡지 않거나 흔들어버리면 바로 출렁거린다.

아이는 엄마뱃속에서 10개월을 24시간 동안 안겨있으면서 안정감을 가졌지만, 이후에 홀로 떨어져 지내면서 두려움을 느끼게 된다. 이 때 아이는 홀로 독립생활을 하기 위해 생존의 위협을 느끼게 되는데, 아이에게 스킨십을 해주게 되면 정서적 안정을 찾게 된다. 

때로는 아이들이 두려움을 극복하기 위해서 관심 받고 싶어 하는 행동을 보일 수도 있는데, 아이들에게 자연스럽게 스킨십을 통해 관심을 가져주면 아이들은 그 욕구가 충족돼 편안함과 안정감을 찾을 수 있다. 또 아이들이 관심 받고 싶어 하는 행동 중 일부러 나쁜 행동을 할 수도 있는데, 그런 행동을 하지 않게 만드는 효과가 있다.

아기, 아동기에는 작은 일에도 스트레스를 받게 되는데 스킨십은 엔도르핀을 생성해 스트레스를 감소시켜 안정적 정서유지를 만들게 된다. 스킨십은 안정된 감정을 유지할 수 있는 가장 확실한 방법이다.

아이와 하루 3분만 몸으로 놀아줘도 아이는 안정된 교감을 가지고 언어활동이 증가한다. 그래서 춤추기, 간질이기, 손잡아주기, 얼굴 만져주기, 등 두드리기, 목욕 같이하기 등을 통해 아이와 자연스러운 스킨십을 할 수 있다.

자연스러운 스킨십은 아이에게 “너를 이해할 수 있어”, “너의 감정을 나도 알고 있어”, “나는 너를 사랑해”를 간접적으로 표현할 수 있다. 그리고 안아줄 때는 소극적으로 하지 말고 꼭 안아주면 보호받는 느낌이 들어 불안감을 해소시킬 수 있다. 아이가 커서도 자연스럽게 스킨십을 할 수 있다면 사춘기에 큰 도움이 된다.

◇ 칼럼니스트 한춘근

△한국아동발달센터 대표
△목동아동발달센터 소장
△대구대, 광주여대 언어치료학 교수
△갈루바이오틱스이사(생의학치료)
△SBS '우리 아이가 달라졌어요' 솔루션 참여
△육아TV 아동 발달전문가 출연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