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레인보우합창단’, 다문화사회 국경 허무는 감동의 메아리
‘레인보우합창단’, 다문화사회 국경 허무는 감동의 메아리
  • 백지선
  • 승인 2014.06.27 17: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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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6일 대웅제약 별관 베어홀에서 열린 '레인보우합창단 후원의 밤' 행사 기념사진을 촬영하고 있다.

 


추성훈-추사랑 부녀와 대웅제약 이지덤이 함께하는 ‘레인보우합창단 후원의 밤 행사’가 26일 대웅제약 별관 베어홀에서 성황리에 끝났다.

이번 행사는 추성훈-추사랑 부녀가 대웅제약 이지덤 CF 출연료를 (사)한국다문화센터에 기부하면서 열리게 됐다. 대웅제약 측 역시 추 부녀의 뜻에 동의하며 (사)한국다문화센터에 후원금을 전달했다.

이날 행사에는 추성훈을 비롯해 무언스님, 몽골 남바르 엥흐바야르 전 대통령, 국민대통합위원회 한광욱 위원장, 새누리당 이자스민 의원, 일본대사관 모리모토 야스히로 공보문화원장 등 각국을 대표하는 인물들이 내빈으로 참석했다.

레인보우합창단 이현정 단장이 사회를 맡은 이번 행사는 레인보우합창단의 ‘마법의 성’ 합창으로 공연 시작을 알렸다. 레인보우합창단은 오프닝공연에서 공연단복을 입고 무대에 올라 청아하고 맑은 목소리로 노래를 시작했다. 이후 무언스님과 내빈들의 인사가 이어졌다.

무언스님은 “다양한 종교 관계자가 이번 행사에 참가했다”며 “여기 모인 분이 두 아름다운 세상을 함께 만들어갔으면 좋겠다”고 인사를 마쳤다. 일본대사관 모리모토 공보문화원장은 자신의 아내가 한국인이라 우리 가정도 다문화가정이라며 “가정 내 국경이 없어지면 세계에서도 국경이 없어질 것”이라 말했다. 다문화를 대표하는 새누리당 이자스민 의원도 “5년 전 나 또한 레인보우합창단에 속한 아이를 둔 엄마였다”며 “이번 행사의 목적이 후원인 만큼 아이들에게 후원과 더불어 지속적인 관심”을 당부했다.

대웅제약 이종욱 사장은 “추성훈-추사랑 부녀에게 감사의 뜻을 전한다”며 “앞으로 대웅제약도 이런 좋은 일 동참에 앞장설 것”이라 전했다.

레인보우 합창단은 현재 중국, 일본, 러시아, 캐나다, 필리핀, 인도네시아, 태국, 나이지리아, 우즈베키스탄, 과테말라, 한국 등 다양한 국적의 다문화 가정 자녀들로 구성됐다. 합창단은 2009년 다문화 자녀들에게 꿈과 희망을 심어주고 한국사회에 건강하게 뿌리내릴 수 있도록 도움을 주기 위해 창단됐다.

레인보우합창단 이현정 단장은 북한에서 온 새터민 아이들도 레인보우합창단 단원으로 받아들일 예정이라 밝혔다.

▲ (주)대웅 정난영 사장이 (사)한국다문화센터에 후원금을 전달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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