운전자가 보고 있는 동일한 차선, 교차로 위에 이동방향 화살표, 남은 거리, 표지판 나타나 정확한 목적지 안내
사진은 LG유플러스 모델이 ‘U+카카오내비’에 새로 도입된 ‘AR길안내’ 기능을 이용해 목적지를 찾아가고 있는 모습 (사진 = LG유플러스 제공)
[베이비타임즈=지태섭 기자] ‘U+카카오내비’에 실제 주행중인 도로 위에 주행경로와 방향을 그려주는 ‘AR길안내(증강현실 길안내)’ 기능이 도입된다.
기존 AR길안내 기능은 별도로 고가의 카메라 등 추가 장비 설치가 필요했다. 하지만 LG유플러스는 국내 최초로 U+카카오내비에 고객이 기존에 보유한 5G 스마트폰만으로도 AR길안내 기능을 이용할 수 있도록 했다.
LG유플러스은 29일부터 앱 업데이트를 통해 사용할 수 있다고 전했다.
LG유플러스 김민구 모바일서비스담당은 “이를 위해 LG유플러스는 LG전자, 카카오모빌리티와 함께 협업을 진행했다"며 "LG유플러스 5G 고객은 이번에 출시된 U+카카오내비 AR길안내 서비스 이용료와 데이터 이용료 부담 없이 무료로 이용이 가능하다"고 전했다. 이어 "주행 시 기본 ‘지도모드’와 ‘AR모드’ 중 선택할 수 있고 ‘AR모드’를 선택하면 AR길안내로 전환된다"고 부연했다.
AR길안내의 가장 큰 특징은 해당 기능 이용시 운전자가 보고 있는 동일한 차선 위에 파란색 카펫이 주행도로를 안내하기 때문에 복잡한 교차로나 갈림길에서 진입 방향을 명확히 안내해 경로 이탈 없는 진입이 가능하다는 것이다. 또한 과속 시에는 카펫 색상이 빨간색으로 변해 과속을 쉽게 인지할 수 있고 목적지 주변에 도착하면 운전자가 보는 동일한 풍경 위에 ‘AR핀’이 등장해 주변에서 헤매지 않고 도착할 수 있다.
김민구 모바일서비스담당은 “AR길안내에는 LG전자의 기술이 적용됐다"며 "지난해 LG전자 증강현실 기술에 인공지능(AI)을 추가 적용한 기술로 운전자에게 도움이 되는 증강현실 정보를 제공하면서 동시에 운전자는 주행 시 해당 기술로 맞춤형 스마트폰 내비게이션을 이용할 수 있다"고 전했다.
한편 "현재는 안드로이드 운영체제(OS) 5G 기기인 삼성전자 ‘갤럭시S10 5G’와 LG전자 ‘V50 씽큐(ThinQ)’를 이용하는 LG유플러스 5G 고객만 사용이 가능하다"면서 "추후 지원 단말을 확대해나갈 계획"이라고 부연했다.
마지막으로 김민구 모바일서비스담당은 “모바일 내비게이션으로는 국내 최초로 선보이는 AR길안내로 고객들이 내비 이용 시 갈림길에서 헷갈렸던 요소를 직관성 높은 AR기술을 이용해 불편함을 해소하고자 했다”라며 “새로운 길안내로 기존 시장을 선도하며, 고객에게 편리함을 선사하는 5G 혁신 서비스를 지속 발굴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LG유플러스는 카카오모빌리티와 지난해 11월 U+카카오내비를 출시했다. LG유플러스와 LG유플러스 알뜰폰(MVNO)을 쓰는 LTE, 5G 고객 대상으로 제로레이팅을 적용해 고객은 모바일 데이터 이용료 부담 없이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