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개채용’ 도입 월드비전, 제9대 신임회장 조명환 박사 선임
‘공개채용’ 도입 월드비전, 제9대 신임회장 조명환 박사 선임
  • 김은교 기자
  • 승인 2020.07.27 11: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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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 대표하는 에이즈 분야 전문 리더
투명·공정한 채용절차 거쳐 신임회장 선출
월드비전 제9대 조명환 신임회장. (자료제공=월드비전)
월드비전 제9대 조명환 신임회장. (자료제공=월드비전)

[베이비타임즈=김은교 기자] 국제구호개발 NGO 월드비전(회장 양호승)은 조명환 건국대학교 생명과학특성학과 교수를 제9대 한국월드비전 신임회장으로 선임했다고 27일 밝혔다. 조 신임회장은 오는 2021년 1월 1일부터 활동을 시작하게 된다.

조 신임회장은 건국대학교에서 미생물공학 학사 및 석사를 마치고 미국 애리조나 대학에서 미생물·면역학 박사학위를 취득한데 이어 하버드대학교 케네디스쿨을 졸업한 인재다.

지난 1990년부터는 건국대학교 생명과학특성학과 교수로 재직해 왔으며 (주)셀트리온의 전신인 (주)넥솔바이오텍을 공동설립한 벤처기업인으로도 활동한 바 있다.

특히 아시아를 대표하는 에이즈 전문가로서 아시아·태평양 에이즈 학회 회장을 맡아 국제기구 및 아시아 정치지도자들과 에이즈 퇴치 운동 분야 리더로 주목받아 왔다.

한편 한국월드비전은 투명한 채용을 위해 지난 2011년부터 신임회장을 공개채용하는 방식을 도입했다. NGO로서는 최초다.

이어 회장 후보군은 신문·방송·홈페이지 등 대내·외 홍보를 통한 공개모집 및 전문 인재추천기관 추천을 통해 선정, 인선위원회의 공정한 심사 및 인터뷰를 거쳐 제9대 신임 회장으로 선임하게 됐다.

한국월드비전 회장의 임기는 3년. 평가를 통해 2회 연임할 수 있으며 최장 9년까지 재임 가능하다.

박노훈 한국월드비전 이사장이자 신임회장 인선위원회 위원장은 “공정하고 투명한 인선 과정을 통해 다양한 능력·경험·사명감을 고루 갖춘 분이 신임 회장으로 선임됐다”며 “앞으로 월드비전을 더욱 신뢰받는 기관으로 이끌어 가고, 나아가 대한민국 기부문화를 활성화하는데 큰 역할을 해주시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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