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필수예방 백신 무료접종’ 및 ‘접종알림’ 등 노력 성과
[베이비타임즈=김은교 기자] 지난 24일 질병관리본부(본부장 정은경)에 따르면, 전 연령대 아동의 백신별 예방접종률이 91.3~97.9%에 이른 것으로 확인됐다. 다만, 국내 만 6세 아동의 예방 접종률은 다른 연령대 아이들보다 낮았다.
이 같은 내용은 질병관리본부 국가승인통계인 ‘2019년 전국 예방접종률 현황’에 따른다.
세부적으로는 ▲만 1세(2018년생·6종 백신·16회) 96.5% ▲만 2세(2017년생·8종 백신·21회) 94.2% ▲만 3세(2016년생·10종 백신·25~26회) 91.5% ▲만 6세(2013년생·8종 백신·22~24회) 84.8%인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만 1세 이전에 접종하는 백신(결핵 BCG · B형간염 HepB)이나 접종 횟수가 적은 백신(수두 VAR · 홍역/유행성이하선염/풍진 MMR) 접종률은 97~98%에 이르는 것으로 확인됐다.
그러나 전년 대비 분석 결과에서는 ▲만 1~3세 완전접종률은 지난 2018년과 동일한 수준 ▲만 4~6세 시기에 추가접종이 들어가는 만 6세 완전접종률은 전년 대비 3.5%p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중에서도 ▲디프테리아·파상풍·백일해(92.6%) ▲일본뇌염(91.3%) 등의 백신을 접종해야 하는 만 6세의 경우에는 그 접종률이 다른 백신보다 낮은 것으로 파악됐다.
국내 접종률을 해외 국가(미국·호주·영국)들과 견주어 봤을 때는 국내 비율이 비교적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실제로 만 3세 국내 어린이의 6종 백신 평균 접종률(평균 97.2%)은 외국 만3세 어린이 평균 접종률(미국 86.9%·호주 94.6%·영국93.1%)의 평균보다 2~10%p 높은 것으로 드러났다.
이같이 높은 우리나라의 아동 예방접종률 유지 요인으로는 다음과 같은 사항을 꼽을 수 있다.
앞서 정부는 지난 2014년부터 시행된 국가예방접종지원 사업의 일환으로 ▲필수예방접종 백신 무료접종’을 실시한 바 있다. 덧붙여 ▲적기 접종 알림 및 접종 지연 안내 문자 발송 ▲초등학교·중학교 입학 시 접종력 확인 등 ‘접종률 관리 강화’ 등의 노력을 해오고 있는 중이다.
질병관리본부 정은경 본부장은 “코로나19 유행 중이라도 감염병 예방을 위해서는 예방접종을 중단 없이 실시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아울러 “의료기관 방문 시 마스크 착용 및 예방접종 장소와 진료실 분리 조치 등 예방안전 수칙을 반드시 지켜줄 것”을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