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이비타임즈=최주연 기자] 국회 대정부 질문에서 낙후된 학교 정보통신 인프라에 대한 지적이 나왔다. 전체 학교의 77%가 가정 인터넷 속도의 10분의1 수준으로 교실에서 고용량의 디지털컨텐츠 이용도 어렵고, 원격교육 역시 차질을 빚고 있다는 것이다.
국회 교육위원회 박찬대 의원(인천 연수구갑)은 24일, 열린 교육·문화·사회 대정부 질문에서 국가교육위원회 출범, 그린 뉴딜 사업, 교육재정 증액 등 국가 교육의 미래를 대비하기 위한 방안에 대해 중점적 질의를 했다.
박 의원에 따르면 지금의 학교는 일부 신축시설을 제외하고 건물은 노후화 되고, 공간구조 또한 19세기의 교실형태를 유지해 고교학점제와 같은 미래교육 방향과 수요를 감당하기에 적합하지 않다.
또한 학교 내 정보통신 인프라 역시 매우 낙후된 것으로 파악되고 있다. 2018년 교육부가 실시한 초중등학교 학내망 실태조사에 의하면 전체 학교의 77%가 가정 인터넷 속도의 10분의1 수준인 것으로 나타났다.
따라서 교실에서 고용량의 디지털컨텐츠 이용도 어렵고, 원격교육 역시 차질을 빚고 있다는 지적이다.
아울러 박 의원은 "세계는 급변하는데, 아이들을 키우는 교실은 과거에 머물러 있다"면서 "문재인 정부가 추진하는 그린스마트 미래학교의 좋은 사업취지에도 불구하고, 대국민 홍보가 매우 부족한 것 같다"고 아쉬움을 나타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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