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교 내 정보통신 인프라 낙후 '가정 인터넷의 10분의 1 수준'
학교 내 정보통신 인프라 낙후 '가정 인터넷의 10분의 1 수준'
  • 최주연 기자
  • 승인 2020.07.25 09: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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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이비타임즈=최주연 기자] 국회 대정부 질문에서 낙후된 학교 정보통신 인프라에 대한 지적이 나왔다. 전체 학교의 77%가 가정 인터넷 속도의 10분의1 수준으로 교실에서 고용량의 디지털컨텐츠 이용도 어렵고, 원격교육 역시 차질을 빚고 있다는 것이다. 

(이미지=픽사베이)
(이미지=픽사베이)

국회 교육위원회 박찬대 의원(인천 연수구갑)은 24일, 열린 교육·문화·사회 대정부 질문에서 국가교육위원회 출범, 그린 뉴딜 사업, 교육재정 증액 등 국가 교육의 미래를 대비하기 위한 방안에 대해 중점적 질의를 했다.

박 의원에 따르면 지금의 학교는 일부 신축시설을 제외하고 건물은 노후화 되고, 공간구조 또한 19세기의 교실형태를 유지해 고교학점제와 같은 미래교육 방향과 수요를 감당하기에 적합하지 않다. 

또한 학교 내 정보통신 인프라 역시 매우 낙후된 것으로 파악되고 있다.  2018년 교육부가 실시한 초중등학교 학내망 실태조사에 의하면 전체 학교의 77%가 가정 인터넷 속도의 10분의1 수준인 것으로 나타났다. 

따라서 교실에서 고용량의 디지털컨텐츠 이용도 어렵고, 원격교육 역시 차질을 빚고 있다는 지적이다. 

아울러 박 의원은 "세계는 급변하는데, 아이들을 키우는 교실은 과거에 머물러 있다"면서 "문재인 정부가 추진하는 그린스마트 미래학교의  좋은 사업취지에도 불구하고, 대국민 홍보가 매우 부족한 것 같다"고 아쉬움을 나타냈다. 

박찬대 의원
박찬대 의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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