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 소식 잦으면 늘어나는 교통사고, 후유증 초기에 잡아야
비 소식 잦으면 늘어나는 교통사고, 후유증 초기에 잡아야
  • 지태섭 기자
  • 승인 2020.07.24 16: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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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이비타임즈=지태섭 기자] 최근 전국 곳곳에 산발적으로 많은 비가 내리면서 운전자들의 안전에도 적신호가 켜졌다. 빗물로 인해 미끄러워진 도로, 먹구름으로 어두워진 시야 탓에 교통사고가 발생하기 쉬운 탓이다. 비 내리는 날에는 저마다 조심해 운전을 한다고 하지만 예기치 못한 크고 작은 사고가 맑은 날에 비해 많이 발생하는 것은 어쩔 수 없는 일이다.

교통사고는 큰 사고뿐 아니라 작은 사고일지라도 후유증을 조심해야 한다고들 이야기한다. 교통사고 시에는 갑작스럽게 예상치 못한 충격이 몸에 가해지기 때문에, 그 당시에는 놀라 몸에 어떤 이상이 생겼는지 미처 인지하지 못하는 경우도 많다. 당장 눈에 보이는 출혈, 외상 등이 없다며 치료를 받지 않는 경우도 많지만 사고가 난 지 수 일이 지난 후 갑작스럽게 몸에 통증을 호소하는 경우도 적지 않으므로 주의가 필요하다.

여주 덕산한의원 조양규 원장은 “실제로 교통사고 후유증을 겪은 이들 가운데는 일상생활이 힘들 정도로 통증을 느낌에도 불구하고 병원 검사에서는 뚜렷한 원인을 찾을 수 없는 경우가 적지 않다."고 말했다. 또한 "특정 부위가 저린다던가 결리고, 붓거나, 소화가 잘 되지 않는 등 평소와는 다른 몸 상태를 호소하기도 한다"면서 "이러한 경우 역시 교통사고 후유증을 의심해 보아야 하며, 가급적 빨리 치료를 시작하는 것이 좋다"고 부연했다.

이처럼 눈으로, 혹은 병원 검사로는 확인하기 어렵지만 교통사고 후유증의 증상이 나타난다면 한의원에서 치료를 받는 방법도 고려해볼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조 원장은 "한의학에서는 교통사고 후유증의 원인을 기혈순환 및 어혈의 문제로 본다"며 "사고의 충격으로 어혈이 생겨 교통사고 후유증이 발생할 경우 기혈순환을 원활히 해주고 어혈을 배출해주는 치료를 통해 교통사고 후유증을 치료한다"고 설명했다. 이어 "침, 약침, 뜸, 부항 등 다양한 치료 방법이 있으며 이외에도 추나요법이나 스파인엠티(Spine MT)라는 무중력 감압교정치료기를 활용해 치료를 받을 수 있다"고 부연했다. 

마지막으로 조 원장은 “교통사고는 예기치 못한 순간 일어나므로 신체적 충격은 물론 정신적 충격으로 인해 정상적인 사고, 컨디션을 회복하기 어려운 경우가 많다."면서 "하지만 아무리 경황이 없더라도, 교통사고 후유증에 대한 치료만큼은 최대한 빨리 시작하는 것이 소중한 일상을 교통사고 후유증으로부터 지킬 수 있는 최선의 방법임을 기억해야 할 것”이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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