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등포구 '발달장애인 평생교육센터' 개소
영등포구 '발달장애인 평생교육센터' 개소
  • 김은교 기자
  • 승인 2020.07.23 17: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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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인기 이후 발달장애인 돌봄 및 자립지원 역할 기대
지난 22일 열린 '영등포구 발달장애인 평생교육센터' 개소식 현장. (사진제공=영등포구)
지난 22일 열린 '영등포구 발달장애인 평생교육센터' 개소식 현장. (사진제공=영등포구)

[베이비타임즈=김은교 기자] 영등포구(구청장 채현일)는 지난 22일 당산1동에서 ‘발달장애인 평생교육센터’ 개소식을 개최했다고 23일 밝혔다.

개소식은 코로나19 감염 방지를 위해 최소 인원으로 진행됐다.

채현일 영등포구청장을 비롯한 시‧구의원 등 내빈들과 센터 운영을 맡은 (사)서울장애인부모연대 측 관계자, 그리고 장애인 가족 등 20여명이 참석해 센터의 시작을 함께 축하하는 시간을 가졌다.

이달 1일부터 운영 시작 예정인 발달장애인 평생교육센터는 학령기 이후 성인기 발달장애인을 대상으로 한 교육 프로그램을 제공하고 있다.

발달장애인과 그 가족들을 위한 돌봄서비스와 더불어, 성인이 된 후 배움의 기회가 드문 발달장애인들의 사회적 자립을 지원하는 평생교육기관의 역할을 수행하는 것이다.

평생교육과정은 크게 필수교육과 선택교육으로 구성된다.

필수교육은 의사소통·일상생활 훈련·사회적응 훈련·건강관리 교육·직업전환 교육 및 긍정적 행동지원 등이다. 선택교육 과정은 여가·문화·스포츠 등 운영위원회에서 보완이 필요하다고 인정하는 과목으로 채워진다.

본 센터에서 수용 가능한 총 인원은 30명. 현재는 21명이 이곳을 이용 중이다. 향후 추가 모집도 계획돼 있다.

올해 하반기에는 같은 건물 4층에 영등포구장애인가족지원센터도 들어선다. 장애인과 그 가족에 대한 지원활동의 구심점 역할을 하게 될 예정이다.

또 구는 기존에 성인 및 학령기 발달장애인을 대상으로 운영하던 꿈더하기지원센터를 전국 최초의 발달장애아동 돌봄센터로 재편해, 발달장애인 복지의 대표 모델로 만들겠다는 계획이다.

채현일 영등포구청장은 “장애인들도 사회구성원으로서 불편함 없이 살아갈 수 있는 환경을 만드는 것이 공공의 책무”라며 “장애인과 비장애인이 더불어 행복한 영등포구를 만들어가겠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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