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건복지부 ‘생애 초기 건강관리 서비스’ 신청접수 실시
보건복지부 ‘생애 초기 건강관리 서비스’ 신청접수 실시
  • 김은교 기자
  • 승인 2020.07.22 16: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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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애 초기 건강관리, 엄마·아기에게 든든한 지지망 돼 줄 것”

[베이비타임즈=김은교 기자] 보건복지부(장관 박능후)는 오는 27일부터 ‘생애 초기 건강관리 시범사업(이하 시범사업)’을 실시한다고 22일 밝혔다. 본 사업은 임산부와 만 2세 미만 영아가 있는 가정에 간호사 등 전문 인력이 찾아가 건강관리를 해주는 프로그램이다.

정부는 지난해 5월 ‘포용국가 아동정책’을 통해 아동 건강의 시작점인 임신 단계부터 영아기까지의 건강관리 강화 방안을 발표한 바 있다. 이와 관련해 관련 서비스 모형개발·인력 확보 등의 준비도 함께 해왔다.

이번 서비스는 감염병 바이러스 확산 예방 조치에 따라 사회적 고립이 증가하고 육아 스트레스가 높아짐에 따라 도움이 필요한 가족에게 지지망이 돼 주기 위한 노력으로 기획됐다.

'생애 초기 건강관리' 시범사업 서비스 절차. (자료제공=보건복지부)
'생애 초기 건강관리' 시범사업 서비스 절차. (자료제공=보건복지부)

올해 시범사업은 공모를 통해 선정된 19개 시·군·구 21개 보건소에서 운영된다. 임산부는 누구나 신청할 수 있다.

서비스 신청은 직접 방문 또는 전화를 통해 가능하다. 임산부가 시범 보건소에 직접 방문할 경우에는 우울·불안·흡연·음주 등의 건강위험·사회적 요인 평가가 함께 이뤄지며, 전화로 신청할 경우에는 출산 이후 방문 시 평가 하게 된다.

시범사업 참여 시,군,구 보건소.
시범사업 참여 시,군,구 보건소.

생애 초기 건강관리는 출산 후 8주 이내 1회, 간호사가 가정을 방문하는 방식으로 진행된다.

이 때 ▲기본 건강상담(산모 영양·운동·수면 등)과 ▲우울 평가 ▲정서적 지지 ▲신생아 성장발달 확인 ▲수유·육아 환경 등 아기 돌보기 관련 교육 서비스를 제공한다는 방침이다.

특히 우울감·스트레스 등으로 건강한 임신·양육에 어려움을 겪는 가정에는 ‘출산 전~출산 후 24개월’이 될 때까지 지속 방문해 서비스를 제공한다.

이 때 간호사는 사회복지사와 함께 건강 상담 및 심리·사회적 지원을 하며 임신·출산·양육 과정을 지지하는 조력자 역할을 하게 된다.

정부는 가정방문 시 혹시 모를 코로나19 문제 발생을 예방하기 위한 조치도 철저 실시한다. 가정방문 시 감염 예방수칙을 철저히 지키고 대상자가 원할 경우에는 전화 또는 화상을 통한 상담 방식도 활용할한다는 계획이다.

이와 관련, 향후 시범사업 대상 보건소에는 서울대학교 산학협력단(시범사업 지원단)에서 운영하는 전문교육과정을 이수한 전담 간호사 및 사회복지사가 배치될 예정이다.

보건복지부 최종균 인구아동정책관은 “이번 지원을 통해 국가가 아이들의 건강한 출발을 지원하는 기반을 마련해 나가겠다”며 “시범사업을 통해 대도시·중소도시·농어촌 유형별 서비스를 구체화하고, 향후 단계적 사업 확대방안도 검토할 계획”이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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