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래에셋자산, 홍콩-중국 시장서도 성과...ETF 순자산 1조원 돌파
미래에셋자산, 홍콩-중국 시장서도 성과...ETF 순자산 1조원 돌파
  • 김완묵 기자
  • 승인 2020.07.22 09: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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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이비타임즈=김완묵 기자] 미래에셋자산운용이 홍콩과 중국 시장에서도 큰 성과를 거두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22일 미래에셋자산운용은 홍콩 증시에 상장한 ETF 순자산이 지난 17일 기준 1조원(1조1034억원)을 돌파했다고 밝혔다. 이는 글로벌 트렌드를 주도하는 다양한 중국 관련 테마 ETF를 중심으로 자금이 유입된 결과라는 분석이다. 이에 따라 미래에셋자산운용이 홍콩 증시에서 운용하는 자산 규모가 작년 말 대비 두 배 넘게 성장하는 결과를 거뒀다.

이날 회사 관계자에 따르면 미래에셋자산운용 홍콩법인은 지난 2011년 국내 최초로 홍콩증권거래소에 ETF를 직접 상장하며 시장에 진출했다. 현재는 총 14개 ETF를 운용하고  있다. 게다가 최근에는 빠른 성장이 예상되는 중국 투자 테마에 주목해 중국의 유망 신성장 종목에 분산 투자하는 ETF를 다수 제공하고 있다고 회사 관계자는 전했다.

그러면서 그는 "미래에셋자산운용은 글로벌 시장에서 ETF 비즈니스를 강화하고 있다"고 말했다. 한국, 미국, 캐나다, 호주, 홍콩 등 8개국에서 370여 개 ETF를 공급하고 있는 게 그 대표적인 사례다. 현재 이들 시장에서 ETF 운용 규모는 48조원에 육박한다.

2011년과 비교하면 순자산은 9배 이상, 상장 ETF 수는 4배가 증가하는 등 성장세가 가속화되고 있다. 이런 성과 덕분에 글로벌 ETF 리서치 업체 ETFGI가 집계한 바에 따르면 지난 3월 말 기준 미래에셋 글로벌 ETF는 전 세계 운용사 중 순자산 규모에서 17위를 기록하고 있다.

미래에셋자산운용(홍콩) 이정호 사장은 “중국은 창의적인 기업들을 바탕으로 신성장 분야에서 빠른 속도로 글로벌 리더가 되고 있다”며 “앞으로도 혁신적인 ETF를 통해 새로운 투자 아이디어로 변화하는 중국 시장에 진입하고자 하는 투자자들에게 기회를 제공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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