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이트진로 김인규 대표, 2분기 매출전선 이상 無…'테슬라·테진아 덕분'
하이트진로 김인규 대표, 2분기 매출전선 이상 無…'테슬라·테진아 덕분'
  • 김은교 기자
  • 승인 2020.07.21 09: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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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년 2분기 실적, 전문가 전망
“하이트진로는 코로나도 비켜가”

[베이비타임즈=김은교 기자] 코로나19도 하이트진로 김인규 대표가 이끄는 주류 열풍은 비켜가고 있는 듯 하다. 올해 상반기 감염병 상황으로 유흥시장 내 주류 판매가 긍정적이지 않음에도 불구하고 하이트진로가 큰 폭의 영업이익을 내고 있기 때문이다.

일명 ‘테슬라(테라+참이슬)·테진아(테라+진로이즈백)’의 활약으로 올해 하이트진로 2분기 실적이 ‘계속 맑음’을 이어갈 것이라는 전문가 예측이 이어지고 있다.

먼저 김태현 IBK투자증권 연구원은 “하이트진로의 주류 시장 경쟁력이 확대 지속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특히 “2분기 연결 매출액이 6109억원(전년 대비 16.5% 증가), 연결 영업이익이 415억원(전년 대비 292.4% 증가)이 될 것이라”고 추정했다.

신제품 테라와 진로이즈백 판매량 증가가 시장 점유율 확대 기조와 이어져, 올해 1분기 역시 큰 폭의 실적 개선이 가능할 것이라는 판단이다.

한편 지난해 맥주 업계 돌풍을 일으켰던 테라의 고공행진이 꾸준할 것이라는 전망은 공통 의견인 듯 보인다. 이와 관련해 김 연구원은 “지난해 6월 테라 판매량이 130만 상자 수준이었던 반면, 올해 6월에는 300만 상자 초반으로 크게 증가했다”고 설명했다.

덧붙여 소주 부문에서는 참이슬의 판매 실적이 견고한 가운데 진로이즈백의 판매 호조세가 더해져 실적 성장세는 당분간 이어질 것이라는 전망이다.

테라 맥주, 진로이즈백 소주 제품 이미지. (출처=하이트진로)
테라 맥주, 진로이즈백 소주 제품 이미지. (출처=하이트진로)

한유정 대신증권 연구원은 올해 상반기 하이트진로와 관련해 ‘모든게 우호적인 호황기’였다고 정의했다.

한 연구원은 하이트진로의 2분기 연결 매출액을 5993억원(전년 대비 14% 증가)으로, 연결 영업이익을 404억원(전년 대비 282% 증가)으로 예측했다. 결국 업계 전반에서 “하이트진로의 올해 2분기 영업이익이 300% 가까이 증가할 것”이라 전망하고 있는 것이다.

아울러 한 연구원은 "하이트진로가 올해 2분기 기존 및 수입 맥주 매출에서 하락세를 보였으나 테라 맥주 판매량이 855만 상자에 달했다"며, 해를 넘겨도 식지 않는 테라의 인기를 입증하기도 했다.

이밖에도 현재 하이트진로는 국내 최초 발포주 ‘필라이트’를 해당 분야 국내 1위로, 또 과일리큐르 주류인 일명 ‘과일소주(자몽에 이슬 등 총 4종)’를 최근 중국 시장에서 대히트시키며 주류 업계 호황을 이어가고 있는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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