쿠팡 '클로로포름 기준치 3배 검출'은 거짓...대전MBC 보도에 반박
쿠팡 '클로로포름 기준치 3배 검출'은 거짓...대전MBC 보도에 반박
  • 최주연 기자
  • 승인 2020.07.20 15: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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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이비타임즈=최주연 기자] 쿠팡이 천안물류센터에서 클로로포름 기준치 3배가 검출되었다는 대전MBC 보도를 반박하고 나섰다. 

쿠팡은 20일, 일부에서 ‘클로로포름 검출’과 관련 산업안전보건연구원의 해명에도 불구하고 결과의 왜곡을 통해 사실과 부합하지 않는 악의적인 주장을 하고 있다고 밝혔다.

앞서 대전MBC는 현장에 있던 청소용 액체 3가지를 희석해 섞었더니 국내 허용치의 3배에 달하는 양의 독성물질 클로로포름이 검출되었고, 식당에서 일하던 고인이 이로 인해 숨졌을 가능성이 있다고 보도한 바 있다. 

산업안전보건연구원은 보도해명자료를 통해 보도 내용이 사실이 아니라고 9일 밝혔다. 

연구원은 “세가지 세척제를 혼합·희석하여 분석한 결과, 샘플당 클로로포름이 29.911마이크로그램이 검출된 것은 사실이나, 이는 현장의 공기를 채취하여 분석한 것이 아니라, 샘플 용액을 10㎖ 실험용기 안에서 열(50℃)을 가해 분석하는 등 실험실 환경에서 만들어낸 결과”라며 “이를 작업장의 공기를 채취하여 비교하는 기준인 1일 노출기준(국내 허용치 : 10ppm)과 비교할 수 없다”고 말했다. 

쿠팡 측은 대전MBC에 해당 보도에 대해 정정보도를 요청한 상태다. 

산업안전연구원의 보도해명자료 원본은 아래와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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