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신중 고지방 음식 섭취, 자녀 뇌에 악영향
임신중 고지방 음식 섭취, 자녀 뇌에 악영향
  • 주선영
  • 승인 2014.03.27 10: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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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진=지노비즈

 

임신 중 고지방 음식을 많이 섭취하면 자녀가 알츠하이머병에 걸릴 확률이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영국 일간 데일리메일은 영국 사우스햄턴대 연구팀의 최신 연구 결과 고지방 식단을 섭취한 실험용 쥐의 자식일수록 알츠하이머병 환자에게서 볼 수 있는 '뇌 속 혈류의 혈당공급 부족 현상'이 나타났다고 25일 보도했다.


알츠하이머병은 베타아밀로이드 단백질 등이 뇌 속에 비정상적으로 쌓이면서 신경세포가 회복 불가능한 손상을 입어 생기는 질환이다.


사우스햄턴대의 셰릴 혹스 박사는 "고지방 식단이 뱃속 자녀로 하여금 베타아밀로이드 단백질의 제거 능력을 약하게 하는 것으로 보인다"며 "이번 연구결과로 임신시 엄마들의 식단이 자녀 두뇌에 장기적 영향을 줄 수 있다는 것을 알 수 있다"고 설명했다.


그는 이어 "우리는 사람에게도 이 같은 현상이 벌어지는지 알아볼 것이다. 이것이 알츠하이머병 예방에 도움이 되길 바란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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