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워인터뷰] 장신상 횡성군수
[파워인터뷰] 장신상 횡성군수
  • 이봉수 기자
  • 승인 2020.07.15 13: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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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내가 이루는 도시, 꿈을 이루는 횡성’
- ‘신성장 동력 중심 산업다각화 추진’
- 2024년까지 ‘강원형 상생일자리 사업’으로, 일자리 500개, 3조773억 경제효과
- 성장 동력을 장착해 ‘군민 행복 시대’를 열어가겠다
장신상 횡성군수
장신상 횡성군수

[베이비타임즈=이봉수 기자] 강원도 대표 오피니언 리더를 만나보는 파워인터뷰 시간을 마련하였습니다. 오늘은 지난 지방선거에서 군 공무원 출신으로 당선 신화를 쓴 장신상 횡성군수를 만나 앞으로의 계획을 들어보았습니다.

Q1. 이번 선거에서 군민들의 선택을 받은 이유가 무엇이라고 생각하시나요?

취임 후 정말 정신없이 바쁘게 달려왔는데, 벌써 3개월이 지났다고 하니 감회가 새롭습니다. 군민 여러분이 저를 믿어준 가장 큰 이유는 아무래도 그간의 오랜 행정 경력과 군의원 활동으로 쌓인 경험들이 횡성 발전에 큰 밑거름이 되지 않을까 하는 기대감이 신뢰로 이어지지 않았나 생각합니다. 선거 기간 중 군민들의 생생한 삶 속으로 들어가 직접 보고, 듣고, 느꼈던 많은 것들을 토대로 군민이 행복하고 살기 좋은 횡성을 만들기 위해 더욱 노력하겠습니다.

Q2. 횡성의 대표적인 자랑거리는 무엇인가요?

횡성을 대표하는 자랑거리라면 단연 ‘횡성한우’입니다. 12년 연속 소비자신뢰 대표브랜드 대상을 수상하고, 6년 연속 대한민국 명가명품 대상을 수상하는 등 소비자들이 가장 선호하는 브랜드의 자리를 굳건히 지키고 있습니다. 이밖에도 안흥찐빵이나 둔내고랭지토마토, 횡성더덕 등 건강한 횡성의 땅에서 자란 맛있고 건강한 먹거리와, 자연 그대로의 모습을 간직한 힐링 관광지가 많습니다. 많은 분들이 횡성에 오셔서 맛있는 것 많이 드시고, 지친 일상의 휴식을 느껴보셨으면 좋겠습니다. (구체적인 관광지 소개는 Q7 답변에서 이어집니다)

Q3. 이번 조직개편을 통해 어떤 시책을 추진하실 계획이신가요?

지난 7월 1일자 조직개편을 통해 3개 과를 신설하는 등 대규모 인사를 단행했습니다.

‘내가 이루는 도시, 꿈을 이루는 횡성’을 이끌어갈 능력 있는 공무원을 발탁하고, 직원 한 명 한 명이 적재적소에서 역량을 발휘함으로써 업무의 효율성과 집중도를 높이는데 주력했습니다. 직원들과의 소통 강화를 위해서는 편안한 장소에서 직원들과 만나 이야기도 하고, 새로운 발전방안을 모색하는 ‘직원공감 토크쇼’를 추진해 허심탄회한 소통의 시간을 갖고 있습니다. 이렇듯 효율적인 조직정비와 원활한 소통이 곧 민원서비스의 질을 높이고, 지역현안에도 속도를 낼 수 있을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Q4. 코로나19 극복 및 지역경제 발전을 위한 계획은 무엇인가요?

전 세계적으로 코로나19가 한창 확산 중이던 시기에 취임하면서 여러 가지로 시급히 해결해야 할 과제가 많았습니다. 다행히도 군민들께서 개인위생이나 방역에 적극 참여해 주시고 대규모 행사나 종교모임 등을 자제하는 등 함께 힘을 모아 코로나19의 위기를 잘 막아냈습니다. 아직 긴장의 고삐를 늦출 수 없지만 횡성군민 여러분들의 단합된 힘과 선진 시민의식으로 충분히 이 위기를 극복할 수 있을 것이라고 믿습니다. 군에서는 코로나19로 어려워진 민생경제 회복을 위해 모든 군민에게 1인당 20만원의 ‘재난 기본소득지원금’을 지급했습니다. 약 95% 이상의 군민에게 지급이 완료됐는데, 한 사람도 빠짐없이 모든 군민이 혜택을 받을 수 있도록 오는 10월 23일까지 재난지원금 신청을 연장했습니다. 이와 더불어 더욱 실효성 있는 정책 추진을 통해 침체된 지역경제에 활력을 불어넣을 수 있도록 노력하고 있습니다.

Q5. 저출산․ 고령화로 인한 인구감소에 대한 인구증가 대책은 무엇인가요?

저출산과 고령화가 지속되면서 도내 군단위로는 유일하게 10년 이상 인구증가세를 이어오던 우리 군이 지난해 말부터 인구감소를 겪고 있습니다. 이에 전 부서가 인구환경 변화에 대한 위기의식을 공유하고 저출산 및 고령화 사회 대응이 반영된 맞춤형 정책개발에 고심하고 있습니다. 우선 출산장려 지원을 아끼지 않고, 직장 및 교육 여건 개선, 쾌적한 주거여건 조성, 문화·복지여건 선진화 등 부서별 시책을 추진하고 있습니다.

Q6. 횡성군 일자리 창출 및 활성화 계획은 무엇인가요?

무엇보다 젊은 인구를 많이 유입하고 정착하게 해서 인구를 늘리는 것이 중요하다는 생각에 양질의 일자리 창출에 주력하고 있습니다. 어려워진 산업 기반의 위기를 극복하고 양질의 일자리를 창출하기 위한 돌파구로, 초소형 전기자동차 산업에 집중 투자하고 있습니다.

우천일반산업단지에 이모빌리티 클러스터를 조성해 7월말까지 초소형 전기차 관련 인증을 거친 후 8월부터 본격적으로 전기차 생산을 시작할 예정인데요. 2024년까지 순차적으로 전기차 관련 업체들이 입주하면 약 500여개 일자리 창출 효과가 발생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습니다.

√ 강원형 상생일자리 사업

- 초소형 전기차 산업을 중심으로 중소기업들이 함께 기술,

이익 리스크를 분배하고 횡성에 최대 500개의 일자리를 늘리는 사업

- 강원형 일자리상생 협약식 (2019.8.13.)

√ 향후 계획

- 강원형 상생일자리 사업 신청(7월 중순), 결과발표(8월 예정)

- 강원형 상생일자리 지정에 따른 2024년까지 투자 1,700억원, 고용 500명

Q7. 관광인프라 확충 빛 관광산업 육성을 위한 계획은 무엇인가요?

요즘 코로나19로 인해 사람이 많은 곳을 피하고 청정한 자연을 찾는 분들이 많은데요, 횡성에는 이런 분들을 위한 힐링명소가 많습니다. 그 중에서도 횡성댐으로 생긴 호수를 따라 흙길을 걷는 횡성호수길이 전국적으로 유명해져 많은 분들이 방문하고 있습니다. 은빛으로 반짝이는 호수를 바라보면서 걷다보면 바쁜 일상 속에서 쌓인 스트레스가 사라지고, 마음이 치유되는 기분을 느낄 수 있습니다. 그리고 여름철을 맞아 개장한 병지방 오토캠핑장과 선바위자연캠핑장도 아름다운 자연 속에서 시원한 물놀이를 즐길 수 있어 예약이 어려울 정도로 캠핑족들의 방문이 끊이지 않고 있습니다. 특히 8월 중 개장을 목표로 조성중인 횡성루지체험장은 단일코스 길이로는 세계 최장수준으로 횡성의 새로운 관광 랜드마크가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습니다.

Q8. 횡성한우 브랜드 체계화에 대한 계획은 무엇인가요?

횡성한우는 각 생산단체가 다를 뿐, 이미 오래전부터 하나의 브랜드였습니다. 횡성한우라는 하나의 브랜드 안에서 축협과 농협, 한우협동조합 등 생산단체가 선의의 경쟁을 통해 한우산업 자체의 경쟁력을 키우고 브랜드의 지속 방안을 찾고자 노력하고 있는데요. 이를 위해 횡성한우 관련 전문가와 생산자, 생산단체 모두가 참여하는 협의체 구성을 주요 골자로 하는 횡성한우브랜드 체계화를 구상하고 있습니다. 각 생산단체의 자율성은 인정하되 선의의 경쟁을 통해 소비자들에게 최상의 품질과 최선의 서비스를 제공함으로써, 명품 횡성한우의 브랜드 가치를 더욱 높여나갈 것입니다.

Q9. 수도권 전철 횡성 연장에 대한 계획은 무엇인가요?

횡성은 이미 영동고속도로와 중앙고속도로 교통망이 구축돼 있으며, 5분 거리에는 공항이, 횡성과 둔내에는 KTX역이 들어와 있습니다. 여기에 수도권 전철 원주~횡성 구간이 실현되면 횡성은 명실상부한 수도권 시대를 맞게 됩니다. 수도권 횡성이 되면 5만 횡성군민은 문화시민의 혜택을 누릴 수 있을 뿐 아니라, 2,500만 수도권 인구를 잠재적 관광고객으로 유치해 지역상권 활성화와 소비촉진 효과도 얻을 수 있을 것입니다. 또한 강원도의 경제‧문화‧사회의 중심도시로 우뚝 설 수 있을 것입니다. 이러한 장기적 비전을 가지고 원주시와 강원도, 철도시설공단 등 관계 기관과 긴밀히 협의해 추진 방안을 모색할 계획입니다.

Q10. 남은 2년 임기동안 계획이나 다짐이 있다면 무엇인가요?

어느덧 민선7기의 반환점을 돌아 후반기를 시작하는 중요한 시기를 맞았습니다. 이에 우리 군은 ‘내가 이루는 도시, 꿈을 이루는 행복한 횡성’이라는 군정목표를 정하고 남은 2년을 힘차게 출발했습니다. 가장 먼저 행정의 신뢰를 통한 군민 화합을 이끌고, 소통혁신위원회를 구성해 행정과 군민 간 입체적 소통이 가능하도록, 새로운 소통문화를 만들어나갈 것입니다. 또한 최근 횡성의 이슈라고 할 수 있는 이모빌리티 지원센터가 횡성읍 묵계리 옛 군부대 탄약고 부지에 들어설 예정입니다. 이 부지는 그동안 상수원보호구역으로 묶여 개발에서 소외돼 왔는데, 이곳에 이모빌리티 테마파크 등 융복합 단지를 조성해 주민소득사업과 연계시킬 수 있도록 획기적 발전방안의 밑그림을 구상하고 있습니다. 더불어서 원주상수원보호구역 해제를 더욱 강력히 촉구하고 민생경제 회복에 전 행정력을 집중해 오늘이 행복하고, 내일이 더욱 기대되는 ‘내가 이루는 도시, 꿈을 이루는 횡성’ 실현을 앞당기겠습니다.

Q11. 끝으로, 횡성군민들에게 한 말씀 바랍니다.

코로나19와 지역의 여러 현안문제로 인해 군민 여러분들이 많은 혼란과 어려움을 겪고 있으리라 생각됩니다. 저 역시 그 어느 때 보다 어깨가 무겁고, 최선의 방안을 찾기 위해 고심하고 있는데요. 군민의 입장에서, 군민의 행복을 최우선으로 하는 최선의 해결방안을 마련해, 빠른 시일 내에 안정을 찾을 수 있도록 전 공직자와 함께 노력하겠습니다.

군민 여러분께서도 힘과 지혜를 모아주시고, 횡성의 발전과 도약을 위해 더 큰 관심과 성원을 부탁드립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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