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 삼성 희망디딤돌 2기 사업 본격화...운영 지역 전국 확대
삼성전자, 삼성 희망디딤돌 2기 사업 본격화...운영 지역 전국 확대
  • 서효선 기자
  • 승인 2020.07.15 14: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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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년까지 전국에 센터 5개 추가 건립
2017년에 개관한 강원도 원주에 위치해 있는 보호아동자립지원센터 전경 [사진=삼성전자 제공]
2017년에 개관한 강원도 원주에 위치해 있는 보호아동자립지원센터 전경 [사진=삼성전자 제공]

[베이비타임즈=서효선 기자] 삼성전자가 만 18세가 돼 사회로 진출하는 보호종료 청소년의 자립을 지원하는 '삼성 희망디딤돌' 프로그램을 전국으로 확대 운영한다고 밝혔다.

15일 삼성전자에 따르면 삼성전자는 2014년부터 부산, 대구, 원주 등 5개 지역에서 실시하고 있는 '삼성 희망디딤돌'을 경기도, 경상남도 등 5개 지역에 추가 운영하는 2기 사업을 본격 시작한다.

아동양육시설과 가정위탁 등 국가 보호체계에서 지내던 청소년들은 만 18세가 되면 복지 시설에서 퇴소해 홀로 사회에 나와 자립하면서 어려움을 겪는다. 삼성 희망디딤돌은 이러한 청소년들의 고충을 덜어주고자 자립지원센터인 '삼성 희망디딤돌센터'를 건립하고, 주거 공간과 교육을 제공해주는 프로그램이다.

삼성 희망디딤돌센터 관계자는 "보호가 종료된 만 18세부터 25세까지의 청소년에게 최대 2년간 1인 1실의 주거공간을 제공하며 자립을 위한 교육도 실시된다"고 밝혔다. 요리, 청소, 정리수납 등의 생활에 꼭 필요한 요소들을 알려주고, 기본적인 금융 지식과 자산 관리, 임대차 계약 등의 기초 경제 교육도 제공한다.

 

강원도 원주에 위치한 보호아동자립지원센터에서 생활하는 청소년들이 취업 특강을 듣고 있다. [사진=삼성전자 제공]
강원도 원주에 위치한 보호아동자립지원센터에서 생활하는 청소년들이 취업 특강을 듣고 있다. [사진=삼성전자 제공]

상황에 따른 맞춤형 지원도 이뤄진다.

청소년에게는 취업정보•진로상담•인턴 기회가, 대학생의 경우는 생활비, 장학금 등 금융 지원이 이뤄진다. 사회에 홀로 나왔다는 정서적 부담감을 줄이기 위해 전문가 상담도 이뤄진다. 보호종료를 앞둔 중고등학생은 미리 자립을 준비할 수 있도록 4~5일간 센터에서 자립 생활을 체험해 볼 수 있다.

삼성전자는 2014년부터 2021년까지 241억 원을 투입해 '삼성 희망디딤돌센터' 5개를 건립하는 1기 사업을 진행하고 있다. 올해부터 2024년까지 전국 5개 지역에 센터를 추가 건립하는 2기 사업에는 250억 원을 지원한다.

이를 위해 삼성전자는 15일 서울 사회복지공동모금회 대강당에서 5개 지방자치단체와 사업을 수행할 NGO, 사회복지공동모금회, 삼성전자가 함께 '삼성 희망디딤돌' 2기 사업을 위한 업무 협약을 맺었다.

강원도 보호아동자립지원센터 김가영 센터장은 "처음 센터를 방문할 때는 두려움이 컸던 청소년들이 주거가 안정된 상태에서 교육을 받으며 자신감을 찾고, 성공적인 사회 진입을 이루는 것을 보며 큰 보람을 느낀다"고 말했다.

성인희 삼성사회공헌총괄 사장은 "지방자치단체, 사업수행NGO, 사회복지공동모금회와 협력해 삼성 희망디딤돌이 보호종료 청소년의 사회 진출에 든든한 디딤돌이 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센터 이용은 '희망디딤돌' 홈페이지에서 신청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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