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스코 광양3고로, 스마트·친환경 용광로로 탈바꿈
포스코 광양3고로, 스마트·친환경 용광로로 탈바꿈
  • 서효선 기자
  • 승인 2020.07.10 13:23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10일 광양제철소서 고로 화입식 진행
포스코 광양 3고로가 초대형•스마트•친환경 고로로 재탄생했다. 최정우 포스코 회장이 점화봉에 불을 붙여 3고로 풍구에 화입하고있다. [사진=포스코 제공]
포스코 광양 3고로가 초대형•스마트•친환경 고로로 재탄생했다. 최정우 포스코 회장이 점화봉에 불을 붙여 3고로 풍구에 화입하고있다. [사진=포스코 제공]

[베이비타임즈=서효선 기자] 포스코 광양제철소 3고로가 스마트·친환경 고로로 재탄생했다.

포스코는 10일 오전 광양제철소 3고로 현장에서 2차 개수를 마치고 3대기 조업을 시작하는 고로 화입식을 진행했다. 광양 3고로는 이번 2차 개수를 통해 초대형, 스마트, 친환경 고로로 혁신했다.

포스코에 따르면 우선 내용적을 4600㎥에서 5500㎥으로 초대형화해 생산성을 25% 향상시켜 연간 460만 톤을 생산할 수 있도록 했다. 또 적정 출선비 조업을 할 수 있게 됨으로써 설비수명 연장, 탄소 배출 저감과 원료비 절감 등의 효과를 거뒀다.

이와 함께 인공지능을 활용한 스마트기술을 도입해 조업과 품질 안정성을 한 단계 더 높였으며, 가스청정설비 및 슬래그 수재설비 투자를 통해 고로에서 발생하는 분진 제거 효율과 부생에너지 회수율을 높이는 등 친환경 기능도 강화했다.

 

포스코 [사진=포스코 제공]
포스코 [사진=포스코 제공]

포스코 관계자는 "광양 3고로 가동에 필요한 주문을 이미 확보했다"면서 "최대 수주를 통한 생산판매로 비용을 최소화하며 수익성을 확보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최정우 포스코 회장은 “광양 3고로는 1990년 12월 첫 화입 이래 29년 3개월 동안 총 9700만 톤의 쇳물을 생산해 포스코의 성장과 수요산업의 발전에 밑거름이 됐다”며 “이번 화입이 대한민국 제조업의 리스타트를 알리는 신호탄이 되기를 기원한다”고 밝혔다.

이번 3고로 화입으로 포스코는 ‘스마트 고로’를 포항과 광양에 각 2기씩 총 4기를 가동하게 됐다. 전 세계 초대형 고로 15기 가운데 포스코는 세계 최대 크기를 자랑하는 광양 1고로와 포항 2기, 광양 4기 등 총 6기를 보유하게 돼 세계 최고의 기술력을 갖춘 제철소의 위상을 더욱 공고히 하게 됐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