질병관리본부 “여름철 물놀이 사고 주의하세요”
질병관리본부 “여름철 물놀이 사고 주의하세요”
  • 김은교 기자
  • 승인 2020.07.09 22: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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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물놀이 사고 예방을 위한 대상별 안전수칙’ 제공

[베이비타임즈=김은교 기자] 통계 결과에 따르면 익수사고는 여름, 특히 9세 이하의 소아에게서 많이 발생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와 관련해 여름철 물놀이 안전사고에 대한 각별한 주의가 요구된다.

9일 질병관리본부(본부장 정은경)는 지난 2015~2018년 기간동안 23개 ‘응급실 손상환자 심층조사’참여병원 응급실에 익수(물에 빠짐)사고로 내원한 환자 사례 조사 결과를 발표했다.

그 결과 최근 4년 동안 해당 응급실에 내원한 전체 익수사고 환자는 673명인 것으로 확인됐다. 그리고 이중 남자는 474명(70.4%), 여자는 199명(29.6%)인 것으로 파악됐다. 남자가 여자보다 약 2.4배 정도 많았다.

연령별로는 9세 이하의 소아(198명 29.4%)에게서, 또 시기별로는 여름(6-8월 47.3%)에 유독 사고가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7월에 2.5배로 급증했다.

연령별 익수사고 발생 및 사망 현황(2015~2018). (자료제공=질병관리본부)
연령별 익수사고 발생 및 사망 현황(2015~2018). (자료제공=질병관리본부)
월별 익수사고 발생 현황(2015~2018). (자료제공=질병관리본부)
월별 익수사고 발생 현황(2015~2018).

덧붙여 주중보다는 주말에 발생 빈도가 높았으며 오후(12~18시)에 집중적으로 발생했다.

활동별로는 여가활동(47.8%)과 일상생활(27.6%) 중에, 장소별로는 대부분 바다와 강을 포함하는 야외(56.2%)에서 발생했음이 확인됐다.

이 외에도 ▲목욕시설(10.4%) ▲수영장 시설(10.3%) ▲집(7.4%)에서도 다수 발생한 것으로 파악됐다.

이와 관련해 질병관리본부는 물놀이 사고가 잦은 여름철을 맞아 어린이 대상 물놀이 사고예방을 위한 안전수칙을 안내한다고 밝혔다.

특히 이번 안전수칙은 어린이용과 어른용으로 분리 구성해 더욱 세심하게 지켜질 수 있도록 했다.

물놀이 사고 예방을 위한 안전수칙(어린이용). (자료제공=질병관리본부)
물놀이 사고 예방을 위한 안전수칙(어린이용). (자료제공=질병관리본부)
어린이 물놀이 사고 예방을 위한 안전수칙(어른용). (자료제공=질병관리본부)
어린이 물놀이 사고 예방을 위한 안전수칙(어른용).

질병관리본부 정은경 본부장은 “어린이 익수사고는 보호자가 방치하거나 잠시 소홀한 틈에 갑자기 발생하므로 물가나 야외에 나갔을 때 아이들이 방치되지 않도록 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당부했다.

또 “평소 물놀이를 하기 전에 안전수칙을 충분히 숙지할 수 있도록 각별히 신경 써 주시길 바란다”고 전했다.

한편 ‘물놀이 사고 예방을 위한 안전 수칙’ 및 ‘해수욕장 내 생활 속 거리 두기’ 관련 소식은 질병관리본부 누리집 내 카드뉴스·홍보지에서도 확인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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