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투자증권, 14일 옵티머스 투자자에 조건 없이 일괄 선지급
한국투자증권, 14일 옵티머스 투자자에 조건 없이 일괄 선지급
  • 서효선 기자
  • 승인 2020.07.07 16:1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원금 잔액 30%는 9월 말까지 지급 여부 결정
한국투자증권 [사진=한국투자증권 제공]
한국투자증권 [사진=한국투자증권 제공]

[베이비타임즈=서효선 기자] 한국투자증권은 옵티머스자산운용 펀드 투자자들에게 원금의 70%를 아무런 조건 없이 오는 14일에 일괄 선지급한다고 7일 밝혔다.

대상은 환매가 중단된 옵티머스 헤르메스 전문투자 제1호 167억원과 내년 1월 만기 예정인 옵티머스 가우스 전문투자 제1호 120억원 등 총 287억원 규모다. 원금의 나머지 30%에 대해서는 펀드 자산 실사 결과 등을 고려해 오는 9월 30일까지 지급 여부를 결정할 계획이다.

한국투자증권 관계자는 "고객들의 피해 상황을 고려하여 판매사로서 책임을 다하고자 신속하게 결정을 내렸다"고 설명했다. 옵티머스운용 펀드 최대 판매사인 NH투자증권도 선지급 시 수령 조건 등을 투자자들에게 요구하지 않는 방향으로 지급 방안을 논의 중이다.

공공기관 매출채권에 투자한다고 설명한 옵티머스운용 펀드는 지난달 17일을 시작으로 잇따라 환매가 중단됐다. 검찰은 옵티머스운용이 서류를 위조해 대부업체와 부실기업 등에 투자했다는 의혹에 대해 수사에 착수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