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적 마스크 종료...12일부터 자유롭게 구매
공적 마스크 종료...12일부터 자유롭게 구매
  • 최주연 기자
  • 승인 2020.07.07 15: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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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이비타임즈=최주연 기자] 공적 마스크 제도가 오는 12일 종료되고 시장공급체계로 전환되어 자유롭게 구매가 가능하게 됐다. 11일까지는 중복구매 여부확인이나 수량제한 없이 약국 등 기존 공적 마스크 구입처에서 구매할 수 있다. 

식품의약품안전처(처장 이의경)는 현행 공적 마스크 공급 체계를 ‘시장형 수급관리 체계’로 전환하기 위한 새로운 긴급수급조정조치를 제정하여 7월 12일부터 시행한다고 7일 발표했다.

이번 조치에 따라 12일부터 약국, 마트, 온라인 등 다양한 판매처에서 보건용 마스크를 자유롭게 구매할 수 있게 되었다. 

정부는 앞으로 소비자 후생 증대, 사각지대 방지, 산업 자생력 확보, 비상 상황 대비 철저의 기본 원칙 하에, 시장형 마스크 수급관리로 전환, 취약지역·의료기관 민관협의체 운영, 수출 및 국내 판로확보 지원, 상시적 시장 모니터링 등을 실시할 계획이다. 

또한 최근 공급부족사태를 겪고 있는 비말차단용 마스크도 신속허가, 판로개척 지원 등 행정적 지원을 통해 생산과 공급을 유도하겠다는 방침이다. 

이의경 식약처장은 "비말차단 마스크는 현재 일주일에 3500만 장 정도 생산하고 있다. 이러한 속도로 계속적으로 진행되면  7월 말 정도면 상당 부분 국민의 필요한 수요를 어느 정도까지는 충족시켜 드릴 수 있을 것이다"라고 밝혔다. 

의료기관에서 사용하는 수술용 마스크는 현행 공적공급체계를 유지한다. 의료기관에서 구매·사용하는 데 어려움이 없도록 수술용 마스크의 공적출고 비율을 60%에서 80%로 상향 조정한다.

식약처에 따르면 현재 마스크 수급은 주간 1억 개 이상으로 공급이 확대됨에 따라 수요가 안정되고 있다. 또한 온·오프라인 평균가격은 2월 4주 각각 4221원, 2751원이었으나 생산·공급 확대에 따라 7월 1주에는 각각 2100원, 1694원으로 점차 안정화 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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