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화생명 여승주 사장 "어려운 상황일수록 사회공헌활동은 더욱 필요"
한화생명 여승주 사장 "어려운 상황일수록 사회공헌활동은 더욱 필요"
  • 김완묵 기자
  • 승인 2020.07.05 09: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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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피프렌즈 청소년봉사단 15기 발대식
200여 명 올해 코로나19 극복 봉사활동 돌입
한화생명 해피프렌즈 청소년봉사단 15기 200여명이 4일 랜선 발대식을 하며 올해 봉사활동을 시작했다. 200여 명의 학생이 자택에서 영상을 통해 참석한 가운데, 한화생명 김영식 홍보실장(오른쪽 세 번째), 월드비전 김순이 국내사업본부장(오른쪽 다섯 번째), 한상호 나눔본부장(오른쪽 첫 번째) 및 대표학생 3명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베이비타임즈=김완묵 기자] 한화생명 여승주 사장이 올해 코로나19에도 불구하고 해피프렌즈 청소년봉사단을 가동하며 청소년들 의지를 모아 봉사활동을 계속한다는 계획을 실천에 옮기고 있다. 어려운 상황임에도 사회공헌활동은 계속돼야 한다는 의지를 실행하고 있는 것이다.

한화생명 해피프렌즈 청소년봉사단 15기 200여 명이 지난 4일 발대식을 하며 올해 봉사활동을 시작했다고 5일 밝혔다.

한화생명에 따르면 이번 발대식은 코로나 19 확산방지를 위해 온라인으로 진행됐다. 발대식이 진행된 63빌딩에는 한화생명, 월드비전 관계자와 대표학생 3명 등 10여 명만 참석했다. 나머지 200여 명의 학생은 자택에서 영상을 통해 발대식에 참석하며 ‘세상을 바꾸는 작은 시선’을 슬로건으로 1년간의 활동의지를 다졌다.

올해로 15년째를 맞는 해피프렌즈 청소년봉사단 활동은 코로나19로 중단될 위기를 맞기도 했다. 사회적 거리두기와 언택트가 강조되는 상황에서 새로운 활동을 시작하는 게 쉽지 않은 상황이었기 때문이다.

하지만 어려운 상황일수록 사회공헌활동이 더욱 필요하다는 여승주 사장의 강한 의지와 청소년들의 참여정신이 늦게나마 활동을 시작하는 계기가 됐다. 매년 4월경 진행했던 출범식이 7월에서야 이뤄진 이유다.

해피프렌즈 청소년 봉사단원들은 지난해부터 주변의 사회문제를 직접 탐색하고 해결 방법을 찾아가는 활동을 펼쳐왔다. 등하교길 안전펜스 설치, 불법주차 해소, LED가로등 설치 등 안전문제를 해결하고 어르신들을 배려한 무인발권기 안내 직원 배치, 비효율적인 버스 노선 개선 등이 그것이다.

새로 선발된 200여 명의 15기 봉사단원들도 코로나19 위기 속에서 세상을 바꿀 수 있는 참신한 아이디어를 통해 변화를 이끄는 적극적인 활동을 펼칠 예정이다.

창의적이고 능동적인 봉사활동을 위해 지원 프로그램도 준비했다. 전문 교육기관과 연계해 멘토링서비스를 제공하고, 디지털 콘텐츠 능력 함양을 위한 교육프로그램도 제공한다. 최우수 셀(팀)는 사장 명의의 기업표창과 시상이 주어진다.

여승주 사장은 “코로나19로 취약계층이 더욱 어려움을 겪고 있는 상황에서 기업의 사회공헌활동이 더욱 절실해지고 있다"며 "한화그룹 사회공헌철학인 ‘함께 멀리’ 정신을 바탕으로 청소년들이 위기극복에 동참하고 사회문제에 대한 적극적인 관심을 가질 수 있도록 지원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그러면서 "청소년들이 창의적이고 주도적인 활동을 하면서 미래의 인재로 성장하고 건전한 청소년 활동 문화도 정립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온라인을 통해 행사에 참가한 민시은(광주 문정여고 2학년) 양은 “전국 해피프렌즈 친구들을 온라인 발대식이라는 방식으로 만나서 반갑고 색다른 느낌이 들었다"며 "발대식을 시작으로 셀원들과 함께 우리 사회를 더 좋게 만들 수 있도록 노력해 보자는 다짐을 했다”고 각오를 밝혔다.

올해로 15기를 맞은 한화생명 해피프렌즈 청소년봉사단은 한화생명과 월드비전이 함께 하는 특별한 봉사단이다. 미래의 주역인 청소년들이 봉사활동을 통해 신체적, 정신적 건강은 물론 글로벌 리더로 성장할 수 있도록 다양한 활동을 지원하고 있다.

2006년부터 사업을 시작해 매년 전국 지역의 청소년들이 학교폭력예방, 환경보호활동, 다문화 존중, 선플달기 운동 등 청소년들의 시각에서 활동을 펼치고 있다.

14년간 5200여 명의 고등학생들이 주도적 성장의 기회를 가졌다. 고등학교를 졸업한 봉사단원들이 대학생이 되어서도 셀장으로 참여하는 등 좋은 경험과 전통은 꾸준히 이어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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