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건설, 63빌딩 1.6배 규모 서울 최대 지식산업센터 이달 분양
현대건설, 63빌딩 1.6배 규모 서울 최대 지식산업센터 이달 분양
  • 김완묵 기자
  • 승인 2020.07.02 14: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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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하 5층~지상 27층 3개동, 연면적 약 25만㎡ 규모 ‘현대지식산업센터 가산 퍼블릭’
현대지식산업센터 가산 퍼블릭 투시도

[베이비타임즈=김완묵 기자] 현대건설이 이달 중 여의도 63빌딩의 1.6배에 달하는 서울시 최대 규모의 지식산업센터를 분양할 예정이어서 관심을 모은다.

현대건설은 2일 서울 디지털산업단지 내 옛 삼성물산 물류센터 부지(금천구 가산동)에 ‘현대지식산업센터 가산 퍼블릭’을 7월에 분양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이 빌딩은 지하 5층~지상 27층, 3개동, 연면적 약 25만㎡ 규모로 63빌딩 연면적의 1.6배에 달해 서울시 최대 규모의 업무시설이 될 전망이다.

지하 1층~지상 2층에는 상업시설이 배치되고 별도의 동 6~26층에는 기숙사인 ‘퍼블릭 하우스(567실)’가 마련되는 등 단지 내에서 업무와 주거, 편의 등 원스톱 생활이 가능하다.

■ 가산디지털단지역 역세권으로 기업활동 위한 입지로 적합

현대지식산업센터 가산 퍼블릭은 기업 활동을 위한 최적의 입지여건을 갖췄다는 평가다.  지하철 1·7호선 환승역인 가산디지털단지역을 도보로 이용할 수 있는 데다, 인근으로 서부간선도로, 남부순환도로, 수출의다리 등이 인접해 있기 때문이다. 특히 서부간선도로를 이용하면 올림픽대로, 서해안고속도로, 강남순환도시고속화도로, 제2경인고속도로 등 광역도로망과 연계성이 좋아 서울 및 수도권 전역으로 이동이 편리하다.

게다가 단지 인근에 위치한 서부간선도로 지하화 공사가 오는 2021년 완공을 목표로 진행 중이다. 서부간선도로 지하화 사업은 성산대교 남단(영등포구 양평동)부터 서해안고속도로 금천IC(금천구 독산동)까지 총 10.33km, 왕복 4차로를 지하화하는 것으로 향후 약 5만대의 교통량 분산 효과를 가져올 것으로 기대된다.

이와 함께 수출의다리 교통난을 해소하기 위해 디지털3단지(금천구 가산동)에서 두산길(금천구 독산1동)을 지하로 연결하는 두산길 지하차도도 신설된다. 지하차도 290m, 왕복 4차로 규모로 2021년 4월 완공될 예정이다. 이 지하차도는 완공 이후 서부간선도로와 시흥대로를 연결하는 대체도로로 자리잡을 전망이다.

단지 주변으로 편의시설도 풍부하다. 도보권에 마리오아울렛, W몰, 현대아울렛(가산점), 롯데팩토리아울렛(가산점) 등 패션 아울렛이 밀집해 있다. 또한 반경 약 1km 거리에는 빅마켓(금천점), 홈플러스(금천점), 이마트(구로점) 등 대형 유통시설이 있다.

배후수요도 탄탄하다는 평가를 받는다. 한국산업단지공단 자료에 따르면 2020년 3월 현재 서울 디지털국가산업단지(가산 및 구로 디지털단지)에는 1만여 개의 기업체와 15만여 명의 종사자가 근무하고 있다. 이는 지속적으로 풍부한 사무실 이전 및 투자 수요를 유발할 것으로 예상된다.

■ 대규모 조경 공간에 홀, 몰, 미팅룸 등 다양한 부대시설

현대지식산업센터 가산 퍼블릭은 녹지를 테마로 하는 특화설계가 적용된다. 단지 내 생태 면적률이 33%에 달해 쾌적한 환경 속에서 일할 수 있도록 도와준다. 단지 곳곳에 대규모 식재공간, 수변정원, 작은 정원 등 테마녹지 공간을 배치해 직원들이 사색 및 아이디어 구상을 하는 데 도움을 줄 예정이다. 아울러 퍼블릭 홀(약 375석 규모의 강연장)을 비롯해 오피스동과 연결된 고급형 드롭 오프존 및 이와 연계된 미팅룸, 공용 미팅룸 및 라운지, 델리카페 등이 조성된다.

지하주차장은 법정 대비 약 176% 이상을 확보하며 확장형 주차구획으로 대형 차량도 이용이 가능하도록 할 예정이다. 또한 최고 2.8m 높이 천장고 설계로 화물차량 및 응급차량의 접근성도 높인다.

단지 내 조성되는 상업시설은 단층 유닛을 기본으로 작은 마을을 연상시키는 빌리지 형으로 설계된다. 근로자들을 위한 편의시설뿐 아니라 지역 주민들을 위한 몰의 기능도 하는 열려 있는 공간으로 조성하기 위해서다.

그런가 하면 이 건물은 고단열 및 기밀창호, 고효율 기자재, 대기전력 차단장치, LED 조명, 친환경 건축자재 등이 적용돼 서울시 녹색건축인증최우수등급, 서울시에너지효율등급 1+등급의 자연 친화적인 건물이 될 전망이다.

이 밖에 별도의 동 6~26층에는 전용면적 20~30㎡ 규모의 ‘퍼블릭 하우스’ 567실이 조성된다. 이를 통해 업무와 주거, 상업시설을 원스톱 이용하는 것은 물론, 직원들 출퇴근 시간 절약 및 업무효율성 증대 효과를 도모할 예정이다. 다만 퍼블릭 하우스는 프라이버시를 위해 출입구를 업무시설과 분리했으며 라운지, 코인세탁실, 공용키친 등 다양한 부대시설이 조성돼 입주자들의 편의성을 높였다.

현대건설 분양 관계자는 “최근 녹지가 자본가치로서 큰 영향력을 발휘하고 있는 만큼, 도심속 공원 같은 환경 조성을 통해 입주사들의 만족도를 높일 계획”이라며 “서울 최대 규모의 상징성과 현대건설의 브랜드 프리미엄까지 더해진 만큼 자산가치 상승도 기대해 볼 만하다”고 말했다.

한편 현대지식산업센터 가산 퍼블릭의 모델하우스는 서울시 금천구 가산로에 위치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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