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월 소비자 물가 ‘변동없음’...여전히 낮은 저물가
6월 소비자 물가 ‘변동없음’...여전히 낮은 저물가
  • 최주연 기자
  • 승인 2020.07.02 11: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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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이비타임즈=최주연 기자] 6월 소비자물가지수가 작년 동월과 변동이 없는 것으로 나타났다. 

통계청이 2일 발표한 2020 6월 소비자물가동향에 따르면 소비자물가지수는 104.87로 전년동월비로는 0.0%, 전월비로는 0.2% 상승했다. 지난 3월부터 이어진 마이너스 물가에서는 탈피했지만 여전히 낮은 물가가 지속되고 있는 것이다. 

통계청 안형준 경제통계동향심의관은 이러한 낮은 저물가의 원인에 대해 ▲국제유가인하 ▲고교납입금 지원 확대 등 교육 분야 정책지원 확대로 인한 공공서비스 가격 하락 ▲코로나19에 따른 사회적 거리두기 영향으로 외식물가 등 개인서비스 상승폭 둔화를 꼽았다.

이번에 발표된 품목성질별 등락률을 살펴보면 농축수산물은 농산물 0.5%, 축산물 10.5%, 수산물이 6.9% 각각 상승해서 전체적으로는 4.6% 상승했다.

농산물의 경우 배추·양파 등 채소류가 전년동월비 9.7% 상승했으나 최근 출하량이 증가한 수박·참외 등 과실이 전년동월비 3.2% 하락하고 곡물도 3.5% 내려가 전체적으로는 0.5% 하락했다.

축산물은 소비가 늘어난 돼지고기, 국산 쇠고기 등이 전체적으로 올라 10.5% 상승했다.

공업제품은 가공식품이 1.3% 상승했지만 석유류가 15.4% 하락해 전체적으로는 1.4% 내림세였다. 석유류는 국제유가의 하락으로 그간 큰 폭으로 하락했지만 5월부터 국제유가가 소폭 반등함에 따라서 낙폭이 줄었다. 전기·수도·가스의 경우 지난달과 큰 차이는 없었다.

6월 집세는 0.2% 상승했고 고교납입금 및 학교급식비 무상화 확대로 공공서비스가 2.0% 하락한 반면 개인서비스가 1.0% 상승했다.

개인서비스의 경우, 보험서비스료, 공동주택관리비 등 외식 외 개인서비스가 상승했지만 코로나19의 영향으로 외식서비스의 상승폭이 둔화되어 전체적으로는 1.0% 상승했다.

농산물 및 석유류제외지수는 전월대비 0.1%, 전년동월대비 0.6% 각각 상승했다. 식료품 및 에너지제외지수는 전월대비 변동이 없고 전년동월대비로는 0.2% 상승했다.

생활물가지수는 전월대비 0.3% 상승, 전년동월대비로는 0.3% 하락했다.식품은 전월대비 변동이 없고 전년동월대비 2.4% 상승했다. 식품 이외는 전월대비 0.5% 상승, 전년동월대비로는 1.8% 하락했다.

신선식품지수를 살펴보면 신선채소는 전월대비 1.5% 하락했고, 전년동월대비로는 9.8% 상승하였습니다. 신선과실은 전월대비 5.4%, 전년동월대비로는 3.2% 각각 하락했다. 

자가주거비를 포함한 지수는 전월대비 0.1% 상승했고, 전년동월대비로는 변동이 없었다.

지출목적별 동향을 살펴보면 전월대비로 교통, 주택·수도·전기·연료 등은 상승했고 의류·신발, 주류·담배는 변동이 없으며 교육, 오락·문화 등은 하락했다. 또한 전년동월대비로 식료품·비주류음료, 주택·수도·전기·연료 등은 상승했고 통신, 오락·문화 등은 하락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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