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산 7억7000만원은 넘어야 중산층"…현실선 상위 20%
"자산 7억7000만원은 넘어야 중산층"…현실선 상위 20%
  • 서효선 기자
  • 승인 2020.07.01 17: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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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H투자증권 중산층 보고서 발표
2020 중산층 보고서 발간 [사진=NH투자증권 제공]
2020 중산층 보고서 발간 [사진=NH투자증권 제공]

[베이비타임즈=서효선 기자] 한국인들은 순자산이 7억7000만원이 넘어야 중산층에 해당한다고 여긴다는 설문 조사 결과가 나왔다.

NH투자증권 100세시대연구소가 1일 발간한 ‘2020중산층보고서’에 따르면, 응답자 1349명을 대상으로 중산층의 경제생활과 노후준비현황을 분석한 결과 이같이 나타났다.

보고서에서 중산층이 생각하는 이상적인 중산층의 조건은 4인 가구 기준 월 소득 622만원, 순자산은 7억7000만원으로, 중산층 평균 월 소득 488만원, 순자산 3억 3천만원과 큰 차이를 보였다. 7억7000만원은 2019년 기준 상위 20% 가계의 순자산에 해당하는 금액이다.

또 중산층 10명 중 4명은 스스로를 하위층으로 인식하는 것으로 나타났고, 10명 중 7명은 은퇴 후 중산층 계층을 유지할 자신이 없다고 답했다.

실제로 중산층 절반 이상인 52.3%는 노후 준비를 하지 않고 있다고 답했으며, 3층 연금제도에 모두 가입한 중산층은 13.7%에 불과해 연금을 통한 노후준비가 미흡한 것으로 드러났다.

이런 가운데 중산층이 희망하는 월 노후생활비는 부부 2인 기준 279만원으로, 안정된 노후를 위해서는 대략 7억~9억원 정도의 노후자산이 필요한 것으로 나타났다. 하지만 중산층의 노후준비 지수는 69.4%, 경제수명은 74세에 그쳤다.

100세시대연구소 박진 소장은 “건강, 재무, 가족, 일·여가, 사회적 관계 등 전반적으로 균형 있는 노후준비가 필요하다.”며 “지금부터라도 퇴직연금과 개인연금을 좀 더 적극적으로 운용하고 관리한다면 균형 있는 노후준비가 가능해질 것”이라고 조언했다.
 
‘2020 중산층리포트’는 NH투자증권 전국 영업점 또는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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