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 치료제 렘데시비르' 오늘부터 공급 시작
'코로나19 치료제 렘데시비르' 오늘부터 공급 시작
  • 최주연 기자
  • 승인 2020.07.01 15: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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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이비타임즈=최주연 기자] 코로나19 치료제 렘데시비르가 오늘 7월 1일부터 국내에 공급되며 폐렴 등 중증 환자를 대상으로 우선 투약된다. 

질병관리본부(정은경 본부장)는 코로나19 치료제로 특례 수입된 ‘렘데시비르’를 7월 1일부터 공급한다고 밝혔다.

지난 6월 3일 식품의약품안전처의 특례수입 결정 후, 질병관리본부는 수입자인 길리어드사이언스코리아와 국내 도입 협의를 통해 의약품 무상공급 계약을 체결한 바 있다. 

특례수입은 감염병 대유행 등 공중보건 위기상황에 대처하기 위해 관계 부처장의 요청에 따라 식품의약품안전처장이 국내 허가되지 않은 의약품을 수입자를 통해 수입하도록 하는 제도로 이번 도입물량 등에 대해서는  비공개 조건으로 성사되었다. 

렘데시비르를 투약받을 수 있는 환자는 폐렴이 있으면서 산소치료가 필요한 중증환자로 제한된다.

이에 중증환자를 치료하는 병원에서는 국립중앙의료원에 의약품 공급을 요청해야 하며, 국립중앙의료원은 필요시 신종 감염병 중앙임상위원회에 자문을 요청하여 투약 대상자를 결정한다.

정부는 7월까지는 무상공급 물량 확보를 우선으로 하고,  8월 이후부터는 가격협상을 통한 구매를 계획하고 있다. 

질병관리본부 정은경 본부장은 “렘데시비르의 추가 물량 확보를 위하여 국내 수입자인 길리어드사이언스코리아와 함께 계속 협력을 하는 등 치료제 확보에 최선을 다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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