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름철 의료기기 이렇게 사용하세요 '제모기·콘택트렌즈·이식형보청기'
여름철 의료기기 이렇게 사용하세요 '제모기·콘택트렌즈·이식형보청기'
  • 최주연 기자
  • 승인 2020.06.25 10: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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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이비타임즈=최주연 기자] 무덥고 습한 여름철 가정에서 쓰는 의료기기에 대한 각별한 주의가 요구되고 있다. 

식품의약품안전처는 국민들이 건강한 여름을 보낼 수 있도록 덥고 습한 계절에 사용할 경우 주의해야 하는 ▲제모기 ▲이식형보청기 ▲콘택트렌즈의 올바른 사용법을 제공했다. 

제모기 (이미지=픽사베이)
제모기 (이미지=픽사베이)

■ 제모기, 왁싱‧필링 제품과 동시에 사용하면 안돼요!

제모기를 사용하기 전에 미리 제모할 부위의 화장품, 노폐물 등을 깨끗이 씻어내고 물기를 말린 후에 제모해야 하며, 상처나 피부염 증상이 있는 경우 사용해서는 안 된다.

또한 제모기는 왁싱과 같이 물리적으로 털을 뽑거나 필링하는 제품과 동시에 사용하면 안 된다.

제모 후 땀냄새 제거제나 각질 제거제 등을 사용하면 피부가 따갑고 붉어질 수 있으므로 약 1주일 동안은 부드럽게 씻어야 하며, 제모 부위가 강한 햇빛에 노출될 경우 색소침착이 일어날 수 있으므로 약 1주일간은 외부활동 시 자외선 차단제를 발라 피부를 보호해 주는 것이 좋다.

만약, 제모 부위가 붉어지고 물집이나 통증 또는 가려움 등의 증상이 지속될 경우에는 피부과 전문의의 진료를 받아야 한다.

■ 콘택트렌즈, 물놀이 때는 착용하지 마세요!

콘택트렌즈를 착용하고 수영장, 바닷물 및 수돗물과 접촉할 경우 세균, 곰팡이 및 가시아메바로 인한 눈 감염 위험이 커지므로, 콘택트렌즈 대신 도수 있는 물안경을 착용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가시아메바는 주로 물이나 토양에서 서식하고 감염되면 각막염을 일으킨다. 

콘택트렌즈 착용방법은 ❶깨끗이 손을 씻고 ❷렌즈를 검지 끝에 올린 뒤, ❸눈꺼풀을 벌린 후 살며시 눈동자에 올려놓으면 된다.

제거할 때도 손을 깨끗이 씻고 손가락 끝으로 렌즈 가장자리를 부드럽게 쥐어 빼면 되는데, 잘 떨어지지 않으면 인공눈물이나 식염수 등을 사용해 제거하고, 수돗물 등을 사용하면 안 된다.

콘택트렌즈에 너무 의존하기보다 안경과 병행 사용하는 것이 바람직하고, 제품별 권장 사용시간을 확인해 이를 넘기지 않도록 해야 하며, 착용 중 눈에 이상을 느낄 경우에는 즉시 제거하고 반드시 안과전문의의 상담을 받아야 한다. 

■ 이식형보청기, 물이나 땀에 주의하세요!

이식형보청기의 외부장치는 물이나 땀에 젖을 경우 고장이 잘 발생할 수 있어 주의해야 하고, 만약 외부장치가 젖었을 경우는 즉시 배터리 제거 후 건조하고 환기가 잘 되는 상온에서 외부의 충격을 받지 않도록 두어야 한다.

이식형보청기는 달팽이관 기능은 남아있지만 소리 전달에 문제가 있을 경우 사용, 귀 근처 머리뼈에 이식하는 내부장치와 이의 겉 머리에 부착하는 외부장치로 구성되어 있다. 

또한, 자석 등은 오작동을 유발할 수 있으므로, 에어컨·냉장고 등과 같이 자석이 포함되어 있거나 자기장이 발생하는 기기 곁에 두지 말아야 하고, MRI촬영이 필요한 경우 사전에 임상의와 상의하여 진행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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