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이비타임즈=김완묵 기자] 다음달 2일 코스피 시장 상장을 앞두고 23~24일 진행한 SK바이오팜의 일반 투자자 대상 청약에 약 31조원에 달하는 증거금이 몰리면서 역대 최대 기록을 다시 쓴 것으로 확인됐다.
24일 SK바이오팜 상장 대표주관사인 NH투자증권은 이틀간 일반 공모 청약을 진행한 결과, 경쟁률 323.02대 1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일반 청약 증거금은 약 30조9900억원으로 집계됐다.
일반 청약 물량인 391만5662주에 대해 총 12억6485만370주의 청약 신청이 들어온 것이다. 이를 통해 유입된 일반 청약 증거금은 지난 2014년 제일모직이 세운 역대 최대 증거금(30조649억원) 기록을 웃도는 금액이다.
지난 17~18일 진행한 기관투자자 대상의 수요 예측에서는 국내외 1076개 기관이 참여해 835.66대 1의 경쟁률을 기록한 바 있다.
NH투자증권 관계자는 “기업공개(IPO) 과정에서 SK바이오팜만의 핵심 기술력과 글로벌 성장 잠재력이 투자자들의 큰 신뢰로 이어진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SK바이오팜은 기업공개를 통해 확보한 공모자금으로 혁신신약 연구 개발 및 상업화 등 성장 재원으로 활용할 방침인 것으로 안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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