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한금융그룹, 신디지털 금융 선도 위한 '디지로그' 본격 추진
신한금융그룹, 신디지털 금융 선도 위한 '디지로그' 본격 추진
  • 김완묵 기자
  • 승인 2020.06.22 10:35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베이비타임즈=김완묵 기자] 신한금융그룹은 올해 역점사업으로 추진하고 있는 ‘신한 N.E.O. Project’의 3대 핵심 방향 중 하나인 ‘신디지털 금융 선도’를 위한 디지로그(Digilog) 사업을 본격 추진한다고 22일 밝혔다.

신한금융은 지난 8일 금융권 최초로 포스트코로나 시대 국가 경제 신성장 동력 발굴을 지원하기 위한 ‘신한 N.E.O. Project’를 발표한 바 있다. 이에 따라 지난 17일 열린 그룹경영회의에서는 디지털 금융 선도를 위한 디지로그 4대 핵심 구동체 구축 사업 추진을 심의했다.

먼저 정부의 디지털 뉴딜 정책에 맞춰 그룹의 주요 디지털 사업 어젠다를 논의하고 실행을 지원하기 위한 디지로그 위원회를 신설하기로 했다. 디지로그 위원회는 조용병 회장이 위원장으로 진두지휘하며, 7개 그룹사 CEO(신한은행, 카드, 금투, 생명, 오렌지, DS, AI)들이 위원으로 참여한다.

신한금융은 디지로그 위원회의 강력하고 빠른 의사결정을 통해 그룹의 데이터 사업 추진을 더욱 가속화하고, 스타트업 육성 프로그램 투자를 확대하는 등 그룹 차원의 디지털 사업 실행 속도를 더욱 높인다는 구상이다.

아울러 디지털 핵심기술 후견인 제도에 참여하는 그룹사를 기존 6개에서 10개로 확대하기로 했다. 디지털 핵심기술 후견인 제도는 AI, 빅데이터, 클라우드, 블록체인, 헬스케어 등 5개 핵심 기술 및 신사업 분야의 선택과 집중을 위해 추진하는 것이다. 지난 3월부터 신한은행, 카드, 금투, 생명, 오렌지, DS 총 6개 그룹사가 참여하고 있는데 향후 캐피탈, 제주은행, 아이타스, AI 등이 추가로 참여한다. 이를 통해 그룹 차원의 협업을 더욱 확대하고, 실무자 중심의 실질적인 협업을 추진할 예정이다.

그런가 하면 세분화된 역량 모델에 기반한 그룹 공동 디지털 교육 체계를 구축해 인재 육성 체계를 고도화하기로 했다. 미래 신기술 및 디지털 금융, AI, 블록체인 등 필요한 교육 분야별로 공동 교육 체계를 구축해 효율화한다는 구상이다. 오는 7월 말까지 그룹 공동 디지털 교육 체계 구축에 관한 로드맵을 수립한 후 8월부터는 디지털 인재상 수립, 직무별 디지털 관련성에 따른 요구 역량 설정, 디지털 교육 커리큘럼 수립, 디지털 수준 진단 및 평가 등 실 작업을 진행할 예정이다.

마지막으로 미래 신성장 기술을 확보하고 BicTech 혁신 기술에 대응하기 위해 신한금융그룹의 디지털 기술 창고이자 그룹의 통합 R&D 센터인 ‘SDII(Shinhan Digital Innovation Institute)’를 확대 운영하기로 했다. 이를 위해 ‘SDII’의 행정 및 운영 지원을 전담하는 ‘SDII 사무국’을 신설하고, 디지털 신기술 프로젝트 계획을 위한 전문인력 채용을 확대할 계획이다.

신한금융 관계자는 “전 그룹사와의 공감대 형성을 위해 5차례에 걸쳐 진행된 디지로그 토론회에서 논의된 결과를 토대로 사업 추진을 위한 구동체계를 수립했다” 며, “디지로그 사업 추진을 통해 하반기에는 고객에게 보다 차별화된 가치를 제공하고, 시장에 파급력 있는 혁신적인 상품 및 서비스를 본격적으로 선보이며 새로운 디지털 금융을 선도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