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칼럼] 이명 증상, 한방에서 보는 원인과 개선책은
[칼럼] 이명 증상, 한방에서 보는 원인과 개선책은
  • 송지나 기자
  • 승인 2020.06.18 15: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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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 신비한의원 류도균 원장
글: 신비한의원 류도균 원장

이어폰 사용 비율이 급증하면서 젊은 층에서도 이명 발생이 늘고 있다. 이어폰으로 소리를 크게 듣고 나면 소리의 잔상이 이명으로 남는 경우가 많다. 이러한 습관이 장기간 이뤄지면 이어폰 착용과 상관없이 이명이 더 쉽게 나타날 수 있다. 과거에는 이명이 노화 질환으로 여겨졌지만 이제는 젊다고 해서 안심할 수 없게 된 것이다.

또한 이명은 각종 귀 질환에 의해 비롯되기도 하고 심한 정신적 스트레스와 과로 등의 영향으로도 삐 소리나 귀울림의 형태로 나타날 수 있다. 따라서 누구도 이명 증상으로부터 완전히 자유로울 수는 없다.

보통 증상이 심해지면 이명은 자연 치유가 어렵고, 계속 재발할 가능성이 높기 때문에 조기발견과 함께 건강한 귀로 바꾸려는 노력이 필요하다.

만약 치료시기를 미루게 되면 증상이 점점 심해져 현기증과 난청, 귀 통증 등이 추가로 동반되기도 해 신체 전반적인 건강 이상이 발생할 수도 있다.

한의학의 경우 이명치료의 정확성을 높이기 위해 면밀한 진단으로 원인 파악에 무게를 둔다. 전반적인 건강 상태를 파악하기 위한 상담과 함께 청력 검사실 검사, 진맥 등을 통해 원인유형을 파악하는데 주력한다.

피로의 누적으로 원기가 허해서 이명이 생기는 기허이명, 수술과 출산 등으로 출혈이 많아 귀 쪽으로 가는 혈이 부족해지는 혈허이명 외에도 간화이명, 담화이명 등 다양한 유형이 있다.

진단 후 한방치료는 원인에 따른 맞춤 한약 처방이 주로 쓰인다. 귀 자체를 강화하는 것과 함께 각각의 원인에 따른 필요 장부를 회복시키는데 집중해 귀와 청력을 건강하게 하는데 힘쓴다.

다만 이명은 치료만으로 쉽게 개선되는 증상이 아니기 때문에 꾸준한 생활습관 관리가 이뤄져야 치료효과를 얻을 수 있다. 또 재발방지를 위해 의료진의 사후관리도 요구된다.

이명 증상을 완화하기 위해 소음이 심한 곳을 피하고 이어폰 사용을 줄여야 하는 것은 기본이다. 더불어 귀나 청력에 자극이 될 만한 약물(식품 등)은 피하고, 카페인 성분의 섭취를 삼가야 하며 금연을 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글: 신비한의원 류도균 원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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