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은행 노동조합, ‘사랑의 나눔 PC’ 기증
우리은행 노동조합, ‘사랑의 나눔 PC’ 기증
  • 지태섭 기자
  • 승인 2020.06.17 17:51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재단법인 피플에 데스크탑 2000대, 노트북 200대 17일 전달
우리은행 노동조합은 17일 우리은행 본점에서 재단법인 피플에 중고 데스크탑 2000대와 노트북 200대를 기증했다.(사진=재단법인 피플 제공)
우리은행 노동조합은 17일 우리은행 본점에서 재단법인 피플에 중고 데스크탑 2000대와 노트북 200대를 기증했다.(사진=재단법인 피플 제공)

[베이비타임즈=지태섭 기자] 전국금융산업노동조합 우리은행지부(우리은행 노동조합)은 17일 오후 우리은행 본점에서 재단법인 피플(이사장 정유석)에 중고 데스크탑 2000대와 노트북 200대를 기증했다.

이날 기증된 컴퓨터는 사회적기업 피플앤컴을 통해 재생 컴퓨터로 새로 탄생해 사회 취약계층에 전달될 예정이다.

이번에 기증된 컴퓨터는 사용 연한이 지난 업무용 컴퓨터로 퇴역해 ‘불용 PC’가 된 제품이다. 불용 PC는 재생 과정을 거쳐 일반인들이 사용 가능한 높은 사양의 제품으로 재탄생한다.

우리은행 노동조합은 2017년부터 꾸준히 불용 PC를 기증해 사랑의 나눔 PC 전달 사업을 펼쳐오고 있다.

우리은행 노동조합이 사회 양극화가 심화되는 시대에 정규직 노조가 비정규직 노동자, 이주민 노동자와도 연대하여 힘을 보태고 있는 것이다.

특히 이번 기증은 코로나로 인해 일자리 감소가 문제로 떠오른 시점이어서 더욱 의미가 깊다. 기증된 PC를 재조립하게 되는 사회적기업 피플앤컴은 경제적 어려움을 겪고 있는 결혼 이민자들에게 일자리를 제공하여 경제적 자립을 돕고 있어서다.

우리은행 노동조합은 국내에 체류하고 있는 이민자를 위한 지원에도 적극적이다. 주한 베트남 유학생 체육대회 후원, 다문화가정 중도입국자 자녀 한국어 말하기 대회 후원 등을 몇 년간 지속해오고 있다.

박필준 우리은행 노조위원장은 조합원의 이익을 대변하는 것에 그치지 않고 사회적 약자를 지원하는 사회공헌 활동을 적극적으로 펼치고 있어 그 행보가 주목된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