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건설-반도건설-현대건설, 지방에서 개발 호재 품은 아파트 분양
롯데건설-반도건설-현대건설, 지방에서 개발 호재 품은 아파트 분양
  • 김완묵 기자
  • 승인 2020.06.16 10: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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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도건설 ‘서대구역 반도유보라 센텀’ 조감도

[베이비타임즈=김완묵 기자] 대구, 부산, 대전, 속초 등 지방에서 개발 호재를 품은 아파트 단지들이 분양을 앞두고 있어 수요자들 눈길을 끌 수 있을지 주목된다.

우선 반도건설은 대구 도심권 평리3동 주택재건축 정비사업을 통해 ‘서대구역 반도유보라 센텀’을 오는 7월 선보일 예정이다. 이 단지는 서대구 고속철도역 개통(2021년 예정)과 대구시청 신청사 이전 등 겹호재를 품고 있다. 서대구 역세권 개발사업은 서대구 고속철도역을 중심으로 복합환승센터, 공항터미널, 친환경 생태 문화공원, 역세권 첨단벤처밸리, 문화·상업·주거 복합타운, 수변공원 등을 조성하는 사업이다. 

반도건설은 대구광역시 서구 평리3동 일원에 지하 2층, 지상 23~35층, 11개동 전용 46~84㎡, 총 1678세대의 매머드급 대단지를 조성해 이 중 1226세대를 일반 분양할 예정이다.

부산에서는 롯데건설이 부산진구 부암1구역을 재개발해 짓는 ‘백양산 롯데캐슬 골드센트럴’을 분양한다. 단지 인근에 주거, 상업, 문화, 메디컬, 업무 등의 시설이 들어서는 부산진구 범천동 부산철도차량기지(철도 정비창) 부지 개발이 추진될 예정이다. 또 인근 부전역은 동해선과 경전선의 시종착역이며 부전선(부산~마산간 복선전철(예정)) 노선이 통과하는 복합환승센터로 개발된다. 단지는 부산진구 부암동 일원에 지하 4층~지상 34층, 21개 동으로 조성된다. 총 2195세대 중 1442세대가 일반 분양된다.

롯데건설은 속초에서도 '롯데캐슬 인더스카이’를 이달 중 분양할 예정이다. 속초시 동명동 원에 지하 2층~지상 29층, 8개동, 전용면적 59~128㎡, 총 568세대 규모로 공급된다. 단지 인근에 춘천~속초를 잇는 동서고속화철도 속초역(예정)과 인접해 있어 개통 이후 서울 용산역까지 1시간 10분대로 이동이 가능할 것이라는 전망이 나온다.

그런가 하면 대전에서는 현대건설이 동구 가양동에 ‘힐스테이트 대전 더스카이’를 이달 분양할 예정이다. 오는 2025년에 단지 앞에 대전 전역을 순환하는 노선인 대전 도시철도 2호선 동부네거리역이 들어설 예정이다. 대전역 일대 쪽방촌 도시재생사업도 추진돼 주거환경이 개선될 전망이다. 단지는 대전 동구 가양동에 지하 4층∼지상 49층, 3개 동, 전용 84~155㎡ 358세대로 구성된다.

한 부동산 전문가는 “최근 정부의 부동산 규제와 코로나로 부동산 투자 심리가 위축되면서 개발호재로 시세차익을 기대할 수 있는 단지들에 청약 수요가 몰리는 현상이 뚜렷해지고 있다”며 “대규모 개발사업을 앞둔 지역들은 경제유발효과가 크기 때문에 인근 부동산 시세를 견인하는 요소로 작용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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