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린이 도서, ‘참여 이끌어내는’ 책이 대세…2014 파주 어린이책잔치
어린이 도서, ‘참여 이끌어내는’ 책이 대세…2014 파주 어린이책잔치
  • 백지선
  • 승인 2014.06.20 20: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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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14 파주출판도시 어린이책잔치.

 


어린이 책잔치에서 아이들의 참여를 이끌어내는 책들이 전시ㆍ판매되고 있어 화제다.

2014 파주출판도시 어린이책잔치가 19일 경기도 파주시 파주출판단지 일원에서 개최됐다. 어린이 책잔치는 문화체육관광부, 파주시, 한국출판문화산업진흥원 후원으로 진행된다. 행사는 19일부터 22일까지 나흘간 열리며, 책뿐만 아니라 다양한 체험도 접할 수 있다. 출판도시문화재단 측은 “주말에는 더 많은 가족이 몰릴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오픈하우스 프로그램 역시 평일보다 주말을 겨냥해 열리는 프로그램이 훨씬 많다.

아이들에게 책잔치는 책과 함께 각종 문화프로그램을 접할 수 있는 기회이만 엄마아빠에게는 싼값에 좋은 책을 많이 구입할 수 있는 찬스다. 각 출판사에서는 천막부스를 마련해 전집 할인행사를 개최하며 눈길을 끌었다.

▲ 2014 파주출판도시 어린이책잔치.

 


최근 영유아 및 어린이 도서는 읽기기능 뿐만 아니라 책에 색칠하고 선을 긋고 글씨를 쓰도록 한다. 즉 아이 스스로 자신의 책을 스스로 만들어가도록 유도한다. 아이는 책을 만드는 데 직접 참여하게 됨으로써 만족감을 높인다. 이번 어린이책잔치 역시 아이들의 참여를 이끌어내는 책들이 전시됐다.

▲ 2014 파주출판도시 어린이책잔치.

 


◇국내 색칠공부와 유럽 색칠공부의 다른 점은?

(주)지아이커머스 부스에서는 어린이 색칠공부 책을 주로 판매했다. (주)지아이커머스에서 유통ㆍ판매하는  ‘COLOR - 우리아이 색칠하기’는 유럽 현지에서 어린이 미술 교재로 사용하고 있으며 볼로냐 도서전 정식라이센스 계약작품이다. ‘COLOR - 우리아이 색칠하기’는  현재 온라인에서도 판매되고 있다.

이 책의 특징은 국내 색칠공부 책과 비교해, 글이 없다는 점이다. 국내 시중에서 만들어져 판매되고 있는 책은 텍스트가 나와 있지만 이 책에는 그림만 있어, 엄마가 아이와 직접 소통하는 게 특징이다. 또 단계별로 만들어져 있다. 3단계는 모델을 두고 따라 색을 칠하는 것이 아닌, 아이 혼자서 색을 칠해야 하기에 독창성과 창의성이 발휘될 수 있다. 1, 2단계 책은 3~5세 아이들이 좋아하도록 책에 손잡이 모양이 있지만 3단계 6세 아이들이 사용하는 책은 일반 어른 책과 같은 모양(직사각형)을 띈다.

▲ 2014 파주출판도시 어린이책잔치.

 


◇숨은그림찾기로 아이 집중력 높이는 책

도서출판 아라미는 ‘똑똑해지는 숨은그림찾기’ 책을 펴내고 있다. 연구진은 그동안 숨은그림찾기 책을 만들어오며 많은 연구ㆍ개발을 해왔다. 이번 숨은그림찾기 시리즈는 집중력과 주의력, 인내와 끈기를 동시에 길러주는 학습효과를 위해 개발됐다. 숨은그림찾기 시리즈에는 다양한 퍼즐과 컬러스티커가 들어 있어 가장 인기 있는 학습교재다. 현재 미국에서 가장 인기 있는 하이라이츠 숨은그림찾기 책으로, 국내 첫 출간됐다.

펴낸이 백상우 씨는 “책은 숨은그림을 찾는 아이에게 ‘컵 케이크’, ‘풍선’ 등 영어명사를 계속 각인시키기에 영어공부에 많은 도움이 된다”며 “색칠하기, 같은그림찾기와 같은 다양한 활동 등을 통해 책을 접하는 아이들의 성취감을 높여준다”며 책을 설명했다.

▲ 2014 파주출판도시 어린이책잔치.

 


◇그림자극장으로 동화 보여주세요

북스토리는 어린이들이 가장 사랑하는 동화 ‘빨간 모자’, ‘미녀와 야수’, ‘개구리 왕자’ 등을 그림자놀이로 접할 수 있도록 ‘그림자극장’ 세트를 판매하고 있다. 그림자극장의 구성은 그림자 극장 무대, 그림자놀이책(대본), 그림자 배경, 그림자 등장인물 등이다. 그림자 극장을 접한 아이들은 빛과 그림자의 과학적 원리를 자연스럽게 이해할 수 있다. 또 그림자놀이를 통해 상상력과 창의력을 기를 수 있다. 그림자놀이를 함께 하다보면 협동심과 인내심, 성취감을 느낄 수 있고 주의깊게 관찰하면서 집중력을 향상시킬 수 있다.

북스토리 관계자는 “그림자 인형과 배경의 디테일이 뛰어나 매우 아름답다”며 “방금 전 초등교사들이 그림자놀이책을 구매해갔다”고 말했다. 그는 "아이들 눈 앞에서 그림장극장을 통해 동화를 시연하기에 자연스레 몰입력 높이는 효과를 가져온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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