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다문화 가족 다정한 이웃 축제’ 22일 대학로서 열려
‘서울 다문화 가족 다정한 이웃 축제’ 22일 대학로서 열려
  • 안무늬
  • 승인 2014.06.20 18: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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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는 시 인구의 4%를 차지하는 다문화가족과 시민이 어울려 서로의 문화를 체험하고 이해할 수 있는 계기를 마련하고자 국제라이온스협회와 ‘2014 다문화 가족 다정한 이웃 축제(Seoul DADA Festival 2014)’를 마련했다.

이번 행사는 대학로와 마로니에공원 일대에서 22일 11~17시 열린다. 이 행사에는 다문화 체험을 통한 만남, 다양한 문화가 한데 어우러지는 화합, 다양한 우리가 함께 살아가는 나눔, 다채로운 거리공연, 시민 참여 이벤트 등으로 구성돼 있다.

공식행사에서는 (재)국제라이온스협회 354-C지구 장학회에서 선발된 다문화 청소년 장학생(52명)이 안정적인 학교생활을 할 수 있도록 공무원-다문화 청소년 장학생-라이온스협회 회원이 다정한 이웃이 되는 선포식과 다문화 청소년 장학생에게 장학증서 수여식을 갖는다.

이날 행사에는 박원순 서울시장도 참석해 다문화 청소년 대표와 안희규 국제라이온스협회 354-C지구 총재와 다정한 이웃 조인서에 핸드프린팅 낙관을 찍는 등 다정한 이웃 선포식을 갖는다.

또한 다문화 어린이 합창단이 하모니를 이루며 ‘다양한 문화가 화합해 하나가 될 수 있다’는 축하 메시지를 전한다.

◇ 다양한 체험 및 시민참여행사를 통한 다문화 이해 및 소통 기회 제공

대학로 곳곳에는 다문화 가족과의 만남을 유쾌하게 풀 수 있는 다양한 다문화 놀이와 문화 체험행사가 서울시민을 기다리고 있다.

▲ 베트남 전통모자 만들기, 일본 켄다마 만들기, 몽골 전통의상 종이인형 만들기 등 다문화 DIY 체험, 러시아ㆍ태국ㆍ캄보디아 등 다문화 전통의상 체험, 세계 타악기 연주 체험 등 다문화를 직접 체험하며 다문화를 느끼고 공감할 수 있는 다채로운 부스가 운영된다.

▲ 시민참여 방명록, 페이스페인팅, 10초 초상화, 나만의 티셔츠 만들기, 손바닥지도 만들기, 가족사진 찍기 등 다양한 체험을 도전하는 것도 즐거운 추억이 될 것이다.

부스행사를 둘러보면서 ▲ 한국의 전통 신랑·신부 무중력 퍼포먼스 ▲ 행사 메시지 붓글씨 시연 ▲ 시민참여 방명록 작성 행사도 체험할 수 있다.

거리공연으로는 ▲ 요요, 저글링, 마임의 협연 ▲ 독자적 핑커스타일의 기타 퍼포먼스 ▲ 관객과 교감하는 인터랙티브 공연 등이 개최된다. 그외 다문화가족 등 시민을 대상으로 팔씨름 등 민속놀이 체험의 기회도 제공된다.

◇ 다문화 가족의 일상생활에 반드시 필요한 정보도 제공

이날 행사장에는 다문화 가족의 안정적인 정착을 위해 다양한 생활정보도 함께 제공한다. 결혼이주여성의 안정적인 정착을 지원하기 위하여 ‘다문화가족 지원사업 안내’, ‘결혼이주여성 구직 상담’ 등을 운영하며 가족상담이 필요한 다문화가족은 현장에서 전문 상담을 받을 수도 있다.

문화 차이나 정보 부족으로 어려움을 겪는 결혼이주여성을 위해  생활정보, 육아정보, 행정정보 등을 담아 한글, 중국어, 베트남어, 필리핀어, 태국어, 몽골어, 캄보디아어, 러시아어, 일본어, 영어 등 10개 외국어로 발간한 생활안내서가 준비돼 있다.

이번 축제에 대한 자세한 사항은 축제 공식 홈페이지(www.seouldadafestival.com) 및 다문화가족 홈페이지(www.mcfamily.or.kr)를 참고하면 된다.

조현옥 서울시 여성가족정책실장은 “서울에 거주하는 다문화가족이 이번 축제를 통해서 다르지만 다르지 않은 다정한 이웃으로 거듭나기를 바라며, 아울러 세월호 참사의 애도분위기에서 개최되는 행사인 만큼 차분하고 의미 있는 행사로 진행하도록 노력했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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