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이비타임즈=지태섭 기자] 생활금융 플랫폼 ‘토스’를 운영하는 비바리퍼블리카가 지난 8일 일부 매체를 통해 보도된 토스 사용자 부정결제 피해 관련 회사의 공식 입장 및 향후 계획에 내놓았다.
사건은 지난 6월 3일 4 명의 토스 이용자가 고객센터로 이상 결제 민원을 접수하면서 알려졌다.
총 3곳의 온라인 가맹점을 통해 8명의 고객 명의로 수백만원이 결제된 것이다. 총 8명의 토스 사용자 계좌에서 인출된 금액은 약 938만원이다.
토스 측은 신고 접수 후 이를 개인정보 무단 도용 건으로 확인하고 즉각 조치에 나섰고, 의심되는 IP로 접속된 계정은 보호 차원에서 차단하고, 추가 피해자들에게도 사건에 대해 통지했다고 말했다.
9일 회사의 공식 입장을 밝힌 토스는 입장문에서 "부정 결제에 사용된 고객의 정보는 사용자 이름과 전화번호, 생년월일, 비밀번호이며, 비밀번호의 경우 토스 서버에 저장되지 않기 때문에 유출이 불가능하다"고 전했다.
또한 "경찰청 사이버수사대 및 유관 기관과 협력해, 고객의 소중한 정보를 부정한 방법으로 취득하고 이용한 도용자를 파악하고 검거하는데 협조하겠다"면서 "이를 통해, 추후 유사한 피해가 발생하지 않도록 최선을 다해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향후 시스템 고도화에 대한 계획도 내놓았다.
토스 측에서는 "도용된 정보로도 결제가 불가능 하도록 시스템을 고도화하겠다"면서 "궁극적으로 도용된 고객의 정보라 할지라도 토스에서는 부정 결제가 이루어질 수 없도록 더욱 고도화된 이상 거래 감지 및 대응 시스템을 만들어가겠다"고 밝혔다.
마지막으로 "고객분들께 심려를 끼치게 되어 매우 안타까운 마음을 전한다"면서 "모바일 금융 서비스를 제공하는 회사인만큼 고객의 정보 보호 및 보안은 토스팀의 최우선 순위로 두고 앞으로도 고객분들의 소중한 정보를 보호하는 데 앞장서고, 더욱 안전한 서비스를 제공하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