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뷰] 이창구 영주풍기인삼축제조직위원장
[인터뷰] 이창구 영주풍기인삼축제조직위원장
  • 김복만 기자
  • 승인 2020.06.06 11: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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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최대 건강축제 ‘영주풍기인삼축제’를 세계인의 축제로 이끌겠다”
이창구 영주풍기인삼축제조직위원장.(사진=영주풍기인삼축제조직위원회 제공)
이창구 영주풍기인삼축제조직위원장.(사진=영주풍기인삼축제조직위원회 제공)

[베이비타임즈=김복만 기자] 경북 영주시는 내년 9월 17일~10월 10일 풍기읍과 봉현면 일대에서 ‘2021 풍기세계인삼엑스포’를 연다.

영주의 대표적인 특산품인 ‘풍기인삼’은 물론이고 고려인삼의 국제위상을 제고하고 세계화에 박차를 가하기 위한 목적이다.

영주시는 이를 통해 인삼의 본고장 영주를 대표적인 ‘건강과 힐링’의 지역으로 자리매김할 계획이다.

베이비타임즈는 ‘2021 풍기세계인삼엑스포’의 성공 개최를 위해 동분서주하고 있는 이창구 영주풍기인삼축제조직위원장을 만났다.

Q. ‘2021 풍기세계인삼엑스포’ 개최 목적과 시기는?

A. 영주시에서는 풍기인삼과 함께 고려인삼의 세계화를 위해 ‘인삼, 세계를 품고 미래를 열다!’를 주제로 풍기읍, 봉현면 일원에서 2021년 9월 17일부터 10월 10일까지 24일간 ‘2021 풍기세계인삼엑스포’를 개최한다.

인삼 산업의 생산·유통·수출 경쟁력을 강화하고 고려인삼의 가치와 국제적 위상 제고, 신규 수요 창출 등을 위해 야심차게 추진하는 대형 프로젝트다.

영주지역에는 소백산국립공원뿐만 아니라 전통문화가 살아있는 부석사와 소수서원, 선비촌, 무섬마을 등이 산재해 있어 볼거리와 즐길거리가 풍부하다.

특히 우리나라 10대 사찰 가운데 하나로 국내 최고 목조건물인 무량수전을 보유한 부석사와 국내 서원의 효시이자 최초의 사액서원인 소수서원은 세계유산으로 선정돼 세계적인 축제가 될 것으로 보고 있다.

(재)풍기세계인삼엑스포 설립 발기인 총회 및 창립 이사회 기념사진.
(재)풍기세계인삼엑스포 설립 발기인 총회 및 창립 이사회 개최 기념사진.

Q. 세계적인 행사인데 준비할 게 많을 것 같다.

A. 전시, 교역, 이벤트, 체험, 교육, 여가, 한류와 의료관광 등 다양한 프로그램과 함께 성공적인 개최를 위해 차근차근 준비를 진행하고 있다.

지난달 4일 시청강당에서 ‘2021 풍기세계인삼엑스포’ 지원사업 발굴 및 추진상황 보고회를 가졌다. 시민의 의견을 반영해 엠블럼과 슬로건, 마스코트 등도 확정했다.

올해 안으로 행사장 부지 매입 및 기본계획 수립을 완료하고, 엑스포조직위원회 출범 등을 위한 조례를 제정할 계획이다. 엑스포조직위원회와 함께 행사장 조성 공사 등 세부 프로그램을 마련할 방침이다.

엑스포가 성공적으로 개최되면 생산 유발효과 2474억원, 부가가치 유발효과 1000억원, 취업 유발효과 2789명 등 엄청난 사업 효과가 기대된다. 시의 모든 역량을 집중할 예정이다.

Q. 국내 대표적인 ‘건강축제’ 영주풍기인삼축제가 세계로 뻗어가는군요.

A. 그렇다. 영주풍기인삼축제는 작년에 관광객 36만명 동원, 인삼판매 23억원 등을 기록했다. 올해는 관광객과 판매액이 더 늘어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국내 최대 건강축제의 명성을 이젠 '2021 풍기세계인삼엑스포'로 이어가려고 한다.

그동안 충남 금산군에서만 열렸던 엑스포를 영주에 유치해낸 만큼 풍기인삼의 한 단계 도약을 달성코자 한다. 엑스포 기간 중 한(韓)스타일 박람회 개최, 2021세계보디빌딩 선수권대회 유치 등 행사유치 사업에 노력해 왔다.

엑스포 스마트 인삼존 기반조성, 풍기 주요도로 개설, 인도정비 및 가로등 설치 등 지금의 인삼축제장 맞은편 부지에 엑스포장을 만들 예정이다. 최대한 실용적으로 만드는 것을 원칙으로 하고 있다.

국내 관광객은 물론 세계인들이 대거 방문해 편안하게 즐기며 힐링할 수 있도록 계획하고 있다.

풍기인삼.
풍기인삼.

Q. 영주풍기인삼축제에 대해서도 할 얘기가 많을 것 같은데.

A. 풍기인삼은 태백산맥과 소백산맥의 분기점인 영남의 북단에 위치한 경북 풍기를 중심으로 재배되는데, 이곳은 변성암계 토양을 갖고 있다. 지형적으로는 영주시의 북쪽에서 서쪽 경계선을 따라 뻗은 소백산맥과 여기서 갈라진 지맥들이 동·남으로 이어지면서 분지 지형을 이룬다.

소백산맥에는 선달산(해발 1236m)·어래산·형제봉·국망봉·소백산(해발 1439m)·제1연화봉(해발 1394m)·제2연화봉·도솔봉 등의 험준한 산봉들이 솟아 있고, 그 고개인 죽령을 통하여 기호지방과 교통이 이루어진다. 이와는 대조적으로 동쪽과 남쪽에는 비교적 낮은 산지가 분포한다.

하천은 소백산맥에서 발원한 남원천·금계천·죽계천·단산천이 남쪽으로 흘러 낙동강의 지류인 서천으로 모인다. 또 낙화암천·오울천을 받아들인 내성천이 서천과 나란히 남류하는데, 이들 두 하천과 각 지류 유역에는 비옥한 침식분지가 발달해 있다.

풍기인삼은 약효가 뛰어난 것으로 알려지면서 일찍부터 중국으로 수출되는 교역품이었다. 우리나라 인삼 수출은 홍삼의 경우 천삼(홍삼 1등품), 지삼(홍삼 2등품)은 외국삼보다 4~5배 비싼 가격에 팔리고 있으나 공급이 부족한 실정이다.

천년건강 풍기인삼의 주제로 개최하는 인삼향 그윽한 축제장에는 볼거리와 즐길거리, 그리고 인삼캐기체험과 먹을거리 등 다양한 프로그램이 있어 축제를 찾은 관광객에게 영원히 잊을 수 없는 추억을 만들어 준다.

특히 인삼이 건강을 상징하듯이 인삼축제는 웰빙시대를 상징하는 건강 관련 전시·체험 행사 위주로 오는 10월 9일~18일 개최되니 10일 동안 이를 만끽하기 바란다.

올해도 대한민국 대표 산업형 건강축제라는 특성에 맞게 프로그램별 다양한 무료체험과 시식행사를 한다. 인삼캐기장 및 주요 관광지인 행사장을 연결하는 관광객 셔틀버스 운행, 풍기인삼 산지봉인품질인증제 시행과 다양한 할인행사, 영주풍기인삼축제만의 건강이벤트를 실시할 예정이다.

Q. 지역사회를 위한 봉사를 많이 한다고 들었다.

A. 학창시절부터 체육을 전공해서 인지 영주시체육회 부회장, 복싱연맹 부회장, 영주시체육회 사무국장, 축구협회 수석부회장 등을 역임하면서 지역 체육 발전과 체육 꿈나무 육성을 위해 자연스레 눈이 가고 봉사를 하게 됐다.

2015년부터 영주풍기인삼축제조직위원장으로 활동하면서 인삼 축제의 성공적 개최와 우리나라 재배인삼 시효 지역인 풍기의 명성과 역사를 재조명하고 축제 시 인삼이력제 실시 등 철저한 지역 브랜드 이미지 제고를 위해 노력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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