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이비타임즈=송지나 기자] 중년층에 접어들면 예기치 못한 건강 문제가 발생하곤 한다. 음주, 흡연, 식습관, 운동 부족 등 잘못된 생활습관의 누적과 호르몬 변화로 다양한 질병이 나타난다. 특히 혈관 벽 내부에 콜레스테롤이 쌓여 혈관이 좁아지는 죽상동맥경화증 조짐이 있다면 위험도는 더 커진다.
최근 주목받는 혈관 질환 대응 방법에 폴리코사놀(사탕수수왁스알코올)이 떠오르고 있다. 혈중 콜레스테롤에서 HDL콜레스테롤의 질을 높여 혈관 내막에 쌓이기 쉬운 LDL콜레스테롤을 배출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한국 지질동맥경화학회에서 권장하는 콜레스테롤 수치는 총 콜레스테롤 200mg/dL 이하, LDL 100mg/dL 이하, HDL 60mg/dL 이상이다.
해당 수치들이 정상 범위를 벗어나거나 LDL콜레스테롤 수치가 높아서 총콜레스테롤 수치의 균형이 깨지게 되면 심근경색, 죽상 동맥경화증 등 돌연사를 일으킬 수 있는 심혈관질환이 발생할 가능성이 커지고 뇌혈관질환인 뇌졸중, 그리고 더 나아가 혈관성 치매로까지 발전할 수 있다.
폴리코사놀은 실제 쿠바인들의 장수 비결로 잘 알려졌으며, 지속해서 섭취할 경우 좋은 콜레스테롤인 HDL 수치를 높여주고 나쁜 콜레스테롤인 LDL 수치를 낮추는 데 도움을 주는 성분으로 알려져 있다.
폴리코사놀은 식물의 종류, 원산지에 따라 지방족알코올의 구성과 함유량이 다르고 그에 따른 효과도 달라 섭취시 주의가 필요하다. 폴리코사놀의 종류가 8가지 지방족알코올의 일정비율을 지닌 제품인지, 사탕수수왁스알코올에서 추출한 제품인지 꼭 확인이 필요하다.
현재 식품의약품안전처를 통해 콜레스테롤 수치 개선과 혈압조절 관련 기능성이 인정된 폴리코사놀은 ‘쿠바산 폴리코사놀-사탕수수왁스알코올’이라는 원료다. 다른 원산지의 사탕수수나 사탕수수가 아닌 식물에서 얻은 폴리코사놀은 기능성을 인정받지 못했다.
폴리코사놀을 섭취해 콜레스테롤 수치 개선에 도움을 받고자 한다면 국내 식약처가 기능성을 인정한 쿠바산 폴리코사놀이 함유된 건강기능식품을 섭취해야 한다. 간혹 해외직구로 해외 식품의약품관리처 제품을 국내 식약처 제품인 것처럼 판매하기도 해 구입 시 주의가 필요하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