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칠성음료-SKC ‘재활용 가능 라벨’ 음료 출시…국내 최초
롯데칠성음료-SKC ‘재활용 가능 라벨’ 음료 출시…국내 최초
  • 김은교 기자
  • 승인 2020.06.04 13: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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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벨 재질 ‘PET’ 및 인쇄층 분리되는 특수잉크 적용
라벨 떼서 버리지 않아도 되는 ‘편리미엄’ 음료로 주목
롯데칠성음료xSKC가 협업해 제작한 '에코라벨' 적용 제품들. (자료제공=롯데칠성음료)
롯데칠성음료xSKC가 협업해 제작한 '에코라벨' 적용 제품들. (자료제공=롯데칠성음료)

[베이비타임즈=김은교 기자] 롯데칠성음료는 소재 기업 ‘SKC’와 손잡고 국내 최초 재활용이 가능한 페트병 라벨 ‘에코 라벨(Eco Label)’ 도입 음료를 출시 및 제품 확대에 나섰다고 4일 밝혔다.

에코 라벨은 음료 몸체인 페트병과 같은 재질인 PET(Poly-Ethylene Terephthalate)로 제작했다. 또 인쇄 시 특수 잉크를 적용해 재활용 공정에서 라벨 인쇄층이 완전히 분리될 수 있도록 했다. 소비자가 제품 음용 후 별도로 라벨을 제거하지 않아도 재활용이 가능해진 것.

이렇듯 에코 라벨을 적용한 음료는 소비자 음용 후 별도의 분리배출 노력을 기울이지 않아도 되는 ‘편리미엄(편리함과 프리미엄의 합성어)’ 제품이다.

페트병과 분리해 폐기해야 했던 기존 라벨과 달리 소각 및 매립 등으로 인한 환경 오염 문제가 발생하지 않는다는 점에서 친환경 제품으로 주목받고 있다.

이와 관련해 롯데칠성음료는 다양한 음료제품군을 토대로 약 1년간의 테스트(재활용성·품질 안전성 등) 끝에 국내 최초 제품 상용화에 나선 것.

롯데칠성음료는 올해 4월부터 현재까지 ▲트레비 레몬 ▲델몬트 주스 ▲옥수수수염차 ▲밀키스 ▲초가을우엉차 ▲칸타타 콘트라베이스 등 총 6개 페트병 제품에 에코 라벨을 적용했다. 향후 음료 전 제품으로 확대해나간다는 방침이다.

롯데칠성음료 관계자는 “트레비 레몬 등 에코 라벨 적용 제품은 음료가 주는 일상 속 기분전환과 마시는 즐거움에 분리배출에 대한 간편함까지 더한 편리미엄 제품”이라며 “앞으로도 SKC와 함께 깨끗한 환경 및 지속가능한 성장을 위해 국내 페트병 재활용 향상을 위한 노력을 확대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한편 SKC가 개발한 에코 라벨은 재활용 우수성을 인정받아 미국 플라스틱재활용업체협회(APR)로부터 공식 인증을 받았은 바 있다. SKC는 에코 라벨을 현재 국내외 특허 출원한 상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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