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미건설-반도건설-금호건설, 특화설계로 여심 확실히 잡는다
우미건설-반도건설-금호건설, 특화설계로 여심 확실히 잡는다
  • 김완묵 기자
  • 승인 2020.06.04 11: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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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산 반도유보라 아이비파크 별동 학습관

[베이비타임즈=김완묵 기자] 건설업계가 아파트 분양 성공을 위해 여심(女心)을 사로잡는 특화설계를 적극 도입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4일 부동산 홍보업체 함스피알은 "최근 지어지는 아파트는 ㄷ자형 주방 동선 설계나 아일랜드 식탁, 수납 등 주방 특화 설계가 적용되는 경우가 많은데, 이는 주부들을 겨냥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이게 더 진화해 맘스오피스나 파우더룸 등 세대 내 엄마만의 전용 공간을 마련하고 맘스카페, 사우나, 여성 전용 주차장 등의 편의를 위한 시설도 단지 내에 마련하고 있는 추세"라고 소개했다. 또한 자녀의 보육과 교육, 놀이를 위한 다양한 어린이 편의시설까지 다방면에서 진화를 거듭하고 있다는 분석이다.

함스피알은 "이 같은 추세는 인생 중 가장 큰 자산인 아파트의 최종 구매 결정권자는 남편의 비중이 높지만, 아파트 선택은 아내가 결정하는 경우가 많기 때문"이라고 분석했다.

이에 대해 한 부동산 전문가는 “여자이면서 동시에 엄마인 여성의 생활방식에 적합하고 자녀들을 안전하고 편리하게 돌볼 수 있는 아파트를 짓고 있다”며 “건설사들은 아파트 분양시장에서 큰손인 여성을 잡기 위한 세심한 부분까지 신경쓰고 있다”고 말했다.

반도건설이 오는 9일 1순위 청약을 진행하는 ‘성산 반도유보라 아이비파크’는 세대 내에 드레스룸, 주방 팬트리, 알파룸, 최상층 다락(타입별 상이) 등 여성들을 위한 다양한 공간을 마련했다. 뿐만 아니라 육아 및 교육정보를 공유하고 휴식을 즐길 수 있는 엄마들을 위한 맘스카페와 다양한 교육 프로그램을 제공하는 별동학습관, 자녀와 함께 물놀이를 즐길 수 있는 워터파크형 놀이터, 전용 사우나 시설 등도 제공할 예정이다. 이 단지는 창원시 사파지구에 지하 3층~지상 15층, 17개동, 전용면적 55~86㎡ 아파트 총 1045가구의 대단지로 조성된다.

우미건설은 인천 부평아파트 주택 재건축 정비사업 ‘인천 부평 우미린’을 이달 분양할 예정이다. 주차 공간을 100% 지하화해 지상에는 차가 없어 쾌적하고 안전한 단지로 조성할 계획이다. 통학 차량을 안전하게 승하차 할 수 있는 스쿨버스존과 연계된 카페Lynn 등이 들어선다. 세대 내부에는 주부의 동선을 고려한 ‘ㄷ’자형 대형 아일랜드 식탁, 현관 팬트리와 안방 드레스룸이 설치된다. 이 단지는 인천시 부평구 부평동에 지하 3층~지상 29층, 5개 동으로 아파트 438가구 중 일반 분양 177가구와 오피스텔 53가구로 구성된다. 전용 면적은 아파트 59~84㎡, 오피스텔 69㎡다.

금호건설은 6월 경기도 여주시 교동2지구 도시개발구역에 '여주역 금호어울림 베르티스'를 분양한다. 단지 옆에 세종초(병설유치원)·세종중학교가 있고 반경 1km 내에 여주고가 있어 모두 도보로 통학할 수 있다. 입주민 편의를 위한 부대시설로 피트니스 센터를 비롯해 작은도서관, 어린이집, 맘스스테이션 등이 들어선다. 경기도 여주시 교동2지구에 지하 1층~지상 27층, 7개동, 전용면적 84~136㎡, 총 605가구 규모로 조성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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