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한카드, 영세 가맹점에 카드결제승인액 기반 주말 대출 실시
신한카드, 영세 가맹점에 카드결제승인액 기반 주말 대출 실시
  • 김완묵 기자
  • 승인 2020.06.03 15: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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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이비타임즈=김완묵 기자] 신한카드가 주말에 카드 매출대금이 지급되지 않아 자금난을 겪는 영세 가맹점의 운영자금 확보를 위해 ‘카드결제승인액 기반 주말 대출’을 시작한다고 3일 밝혔다.

이번 상품은 업계 최초로 카드 결제금액을 기반으로 운영하는 대출상품으로 주말에 카드 매출대금이 지급되지 않아 원재료비 등 운영자금 확보의 어려움을 겪는 영세가맹점의 경영애로를 해소하기 위해 만든 상품이다.

3개월 이상 매출이 발생하고 신용도가 양호한 연매출 3억원 이하 영세 가맹점이라면 누구나 신청할 수 있다. 영세 가맹점의 부담을 덜어주기 위한 차원에서 연 5%의 확정금리로 이용이 가능하도록 했다.

신한카드 관계자는 "‘카드결제승인액 기반 주말 대출’은 주말인 토요일, 일요일에만 신청이 가능하며 그 주 목요일부터 신청 당일까지의 승인금액 합의 80%까지 대출 형태로 지급받을 수 있다"며 "빈번하게 발생할 수 있는 상품 특성상 마이너스 대출 형태로 운영해 신용도에 대한 영향을 최소화했다"고 밝혔다.

대출금 상환은 익영업일부터 지급되는 카드 가맹점 대금을 통해 자동으로 상환되며 별도의 상환 절차는 불필요하다.

금융위원회는 그동안 금지돼 왔던 카드사의 가맹점에 대한 카드 매출채권 담보대출을 영세 가맹점의 주말, 공휴일 운영자금 애로를 해소하는 경우에 한해 허용하도록 변경했다. 자금난에 시달리는 일부 영세 가맹점이 대부업체 등을 통해 고금리로 카드 매출채권 담보대출을 받는 사례가 빈번히 발생하고 있는 점을 고려해 내린 조치다. 

신한카드는 이런 소상공인 지원 정책에 발 맞춰 업계 최초로 ‘카드결제승인액 기반 주말 대출’을 통해 영세 가맹점을 지원하기로 했다. 이 상품은 신한카드 홈페이지에서 신청할 수 있다.

신한카드 관계자는 "이는 신한금융그룹의 ESG(Environmental, Social, and Governance) 전략과도 궤를 같이한다"고 말했다. 신한카드는 코로나19 위기극복 국면에서 취약계층과 자영업자들을 지원하기 위한 신함금융그룹 및 신한금융희망재단 사업에 적극적으로 참여하고, 영세 중소가맹점 대금 조기 지급 및 사업자 대출금리를 인하했는데, 이런 차원의 노력과 궤를 같이한다는 의미다.

그러면서 그는 "신한금융그룹의 ESG 전략을 기반으로 코로나19로 경영에 애로를 겪고 있는 소상공인 지원을 지속 강화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를 통해 포스트 코로나 시대에 걸맞은 사회적 가치 창출에 집중, 국가적인 재난지원 사업의 공익플랫폼 역할을 수행하는 한편 자영업자 매출 증진 등 경기 활성화 지원에 전사 역량을 집중한다는 구상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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