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원연합회 “방역 더욱 강화할 것…특정 사례로 전체 낙인 말아야”
학원연합회 “방역 더욱 강화할 것…특정 사례로 전체 낙인 말아야”
  • 김은교 기자
  • 승인 2020.06.02 16: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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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다수 학원, 장기휴원으로 폐원 위기 처해
일부 사안 따른 전체 규제는 고통만 가중시키는 것
더 이상 학원 내 감염사례 없도록 강력 대응 예정
학원총연합회 지침에 따라 학원 내  방역을 하고 있는 모습. (사진제공=한국학원총연합회)
학원총연합회 지침에 따라 학원 내 방역을 하고 있는 모습. (사진제공=한국학원총연합회)

[베이비타임즈=김은교 기자] 지난 1일 한국학원총연합회(회장 이유원, 이하 총연합회)는 “그간 철저한 방역실천을 노력해 왔음에도 불구하고 특정 학원에서 코로나19 확진자가 발생한 것과 관련해 코로나19 확산 방지에 모든 수단을 강구, 총력을 기울일 것”이라고 밝혔다.

총연합회는 “서울 이태원 클럽 방문 후 동선을 정확하게 밝히지 않은 아르바이트 강사 사례로 인해 방역에 앞장서온 전국 8만 6천여개 학원 전체의 노력이 물거품 됐다”며 “현재 큰 피해를 보고있는 상황”이라고 전했다.

아울러 총연합회는 “향후 더 이상의 학원 내 감염 사례가 발생하지 않도록 강력 대응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이와 관련해 총연합회는 내부 회의를 거쳐 더욱 강화된 방역 조치 사항을 온·오프라인을 통해 수차례 안내하고 있는 중이다.

또 시도지회별로 ▲출입자 명부 관리 ▲출입자 증상 확인 및 유증상자 등 출입 제한 ▲마스크 착용 ▲수업 전후 실내소독 및 방역대장 작성 ▲강의실 수강생 간격 최소 1m 이상 확보 ▲주기적 환기 등 정부에서 지시한 방역수칙이 철저 준수가 가능할 수 있도록 지속 안내하고 있다.

아울러 교육부 등 관계 부처와 긴밀하게 소통하며 학원 내 방역 강화를 위한 효과적인 방안을 지속적으로 마련 및 실천해 나간다는 계획이다.

이유원 한국학원총연합회장은 “전국 대다수 학원이 지난 2월부터 시작된 장기 휴원으로 폐원을 고민할 만큼 어려움 겪고 있다”며 “특정 학원에서 발생한 사안만을 가지고 학원 전체를 규제하는 것은 학원에 가중된 고통을 주는 것”이라며 학원 내 입장을 전했다.

또 “모두가 코로나19 종식을 위해 노력하고 있는 지금, 전국 100만 학원교육가족도 학부모의 마음으로 더 나아가 지역사회 구성원으로서 책임감을 갖고 방역 등 학생 안전에 만전을 기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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