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력ㆍ스펙↑ 여성, 결혼후 아기도 늦게 가져…美 존스홉킨스 대학
학력ㆍ스펙↑ 여성, 결혼후 아기도 늦게 가져…美 존스홉킨스 대학
  • 맹성규
  • 승인 2014.06.24 14: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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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력 높고 좋은 프로필을 가진 여성일수록 결혼을 늦추는 추세다. 미국도 예외는 아니다.  

최근 미국의 건강정보사이트 헬스데이뉴스는 존스 홉킨스 대학의 연구결과를 인용, "대졸 이상 고학력 출신들은 아이를 갖는 것을 늦추는 반면, 대졸 미만의 저학력 젊은층에서는 결혼 전에 아이를 갖는 경우가 증가추세"라고 보도했다. 

지난 2011년 미국 연방정부의 조사에 참여한 26~31세  9천명 성인들을 대상으로 분석한 자료에 따르면, 대학교를 졸업하지 않고(고졸) 부모가 된 사람들 중 어머니들의 74%와 아버지들의 70%가 결혼하지 않고 적어도 하나의 아이를 가진 것으로 나타났다. 아이를 가진 젊은 층에서 어머니들의 81%와 아버지들의 87%가 대졸 출신 미만이다.

교육수준이 낮으면 낮을수록 결혼하지 않고 아이를 갖는 경향이 더 많았다. 결혼을 하지 않고 적어도 하나 이상의 아이를 갖는 비율은 대졸 혹은 그 이상의 학력이 32%이고, 대학교 1~3년에 재학생은 67%, 고졸학력의 출신은 71%, 고졸미만은 87%로 저학력층으로 갈수록 높게 나타났다.

존스 홉킨스 연구원에 따르면 1/3 이상의 어머니들이 결혼하는 동안 아이를 낳는 비율은 백인이 50%, 히스패닉계 28%, 흑인은 10%로 나타났다. 최근 미국 인구협회 회의 보고서는 이같은 수치들이 남자의 경우도 비슷하다고 밝혔다.

아이를 낳는데 있어서 결혼생활의 역할과 가정을 꾸린다는 것은 성년 초기에 매우 중요하다. 사회학자 앤드류 쉘린은 이번 연구에서  “성년초기에 결혼은 성스러운 것으로 생각해야 한다”고 말했다.

대졸 이상의 고학력 출신들은 결혼 후 아이를 갖기 때문에 안정된 결혼 생활을 한다. 쉘린 교수는 “성년이 된 대졸 출신과 대졸 미만의 출신들 사이에 결혼 한 후 애를 갖는 비율이 매우 다르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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