벌써 개장한 해운대, 해수욕장 거리두기는 ‘어떻게?’
벌써 개장한 해운대, 해수욕장 거리두기는 ‘어떻게?’
  • 최주연 기자
  • 승인 2020.06.02 09: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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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운대해수욕장전경 [사진=해운대해수욕장 홈페이지]
지난 해 여름 해운대해수욕장전경 [사진=해운대구청]

[베이비타임즈=최주연 기자] 해운대 해수욕장이 어제 1일 개장하면서 코로나19 감염 예방을 위한 생활 속 거리두기 실천이 더욱 중요해지고 있다.

당초 7월 1일 개장 예정이었던 부산 해운대 해수욕장은 최근 방문객 증가로 안전관리를 위해 한 달 앞당긴 6월 1일 문을 열었다. 송정 해수욕장도 함께 개장했으며 6월 6일 태안 만리포에 이어 전국 267개소 해수욕장이 개장할 예정이다.

추세가 꺾이던 코로나19가 최근 부천 물류센터발 지역감염자가 늘어나면서 다시금 재확산 우려를 낳고 있는 가운데 더운 여름철 대규모 인파가 몰리는 물놀이 시설과 해수욕장의 방역과 감염예방에 특별한 주의가 필요한 시점이다.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는 1일 해수욕장 이용객의 안전과 감염병 예방과 확산 방지를 위한 지침을 마련했다고 밝혔다. 일상 속 거리두기 지침에 ‘해수욕장’에 해당하는 권고 사항이 추가된 것이다. 내용은 아래와 같다.

▲동호회, 단체 등 많은 인원이 방문하는 것은 자제하기
▲개인 차양시설은 최소 2m 이상 거리를 두어 설치하기
▲해수욕(물놀이, 백사장 활동) 시 다른 사람과 신체적 접촉이 없도록 주의하기
▲백사장 및 물놀이 구역에서 침 뱉기, 코 풀기 등 체액이 배출되지 않도록 하기
▲해수욕장 내에서 음식물 섭취를 최소화하기
▲탈의실, 샤워실 등 공용시설은 가급적 이용을 자제하되, 불가피하게 이용하는 경우는 혼잡한 시간을 피하고, 대화를 자제하며, 다른 사람과 한 칸 떨어져 사용하는 등 거리두기 유지하기

한편 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해 해수욕장 이용자뿐 아니라 시설 책임자와 종사자들도 안전한 이용 환경 조성을 위한 방역 노력을 강화하고, 개인위생과 소독을 철저히 하며 상황 발생 시 행동요령을 숙지해야 한다.

종사자들은 ▲백사장, 물놀이구역, 쓰레기 집하장의 청결 유지 ▲다중이용시설에 손 소독제 비치 ▲해수욕장 시설, 장비, 대여물품 등에 대한 소독 ▲종사자와 다중이용시설 방문자에 대한 발열 검사 등을 실시해야 한다.

한편 해양수산부와 지자체는 ‘해수욕장 코로나19 대응반’을 운영해 방역 상황에 대한 일일점검을 실시할 예정이다. 또한 조기 개장 해수욕장을 대상으로 ‘해수욕장 운영대응지침’의 현장 실행 여부를 집중 모니터링을 실시하고, 주요 해수욕장 60개소를 대상으로 개장 전 현장 점검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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