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흡기 질환은 감기나 비염, 축농증 등 다양한 증상이 나타난다. 그중 만성비염을 가진 사람들은 코가 막힌 상태에서 최근 코로나19 예방을 위해 마스크까지 끼고 생활하려다보니 생활에 많은 불편을 느낀다.
비염 초기에는 단순한 감기로 생각하기 쉽다. 하지만 초기 증상을 제대로 치료하지 않으면 만성으로 이어질 수 있기 때문에 올바른 처방과 함께 생활환경을 개선해줘야 회복이 빨라지게 된다.
비염 치료는 병증(질환)의 원인을 올바르게 파악하여 조속히 개선될 수 있도록 해야 한다. 치료를 진행할 때는 콧물, 코 막힘, 재채기 증상이 사라질 수 있도록 콧물을 빼내고, 코 점막의 염증이나 붓기를 가라앉히기 위해 원인 치료를 해야 재발을 막을 수 있다.
한방에서는 증상 원인인 체내 한열 부조화를 개선하고, 면역력을 높이는 과정을 통해 코를 건강하게 바꾸는 것에 주력한다. 비염의 증상과 원인을 모두 개선하기 위한 맞춤 치료를 진행한다. 다만 개인의 체질과 비염의 유형에 맞게 진행해야만 효과적으로 작용하기에, 치료에 앞서 구체적인 상담과 검사 등을 통해 상태를 꼼꼼히 파악한다.
또 폐를 중심으로 기관지 등 면역력이 약해지는 비염원인을 치료하기 위해 주로 한약 처방을 적용한다. 기혈의 흐름을 바로잡기 위한 침 치료나 코 점막의 붓기 감소와 염증제거를 위한 코 점막치료 및 농을 배출시켜주는 콧물빼기 등 각자의 증상과 원인에 맞게 적용시킨다.
더불어 치료도 중요하지만 건강을 회복하기 위해서는 가장 먼저 주변 환경을 점검해야 한다. 평소 생활하는 공간을 청결하게 유지하고 적절한 온도와 습도를 맞추는 습관은 필수다. 또한 물을 자주 마시는 습관과 충분한 휴식, 운동으로 면역력을 유지하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다.
글: 신비한의원 류도균 원장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