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지역 ‘숲유치원 운영사례’ 세미나
부산지역 ‘숲유치원 운영사례’ 세미나
  • 이현아
  • 승인 2012.11.15 09: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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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지역 숲유치원의 필요성 및 운영사례를 살펴보는 자리가 마련된다.

부산시는 11월 12일 오전 10시 시청 12층 국제회의실에서 숲유치원 원장, 교사 및 학부모 등 300여 명이 참석하는 ‘숲유치원 운영 세미나’를 개최한다고 밝혔다.

이번 행사는 부산시가 주최하고 (사)숲유치원협회 부산지회가 주관해 특별강연, 숲유치원 운영보고 및 사례발표 등으로 진행한다.

임재택 (사)한국숲유치원협회 회장이 강연자로 나서 ‘왜 아이들을 숲으로 보내야 하는가!’를 주제로 특별강연을 하고, 어린이집 운영자들의 숲체험 프로그램 운영사례 발표가 이어진다.

부산시는 “최근 각종 환경오염 등의 영향으로 아토피 피부염, 천식 등 유아들의 환경성 질환이 계속 증가하고 있다”며 “자연을 중심으로 한 유아교육의 필요성이 크게 대두하고 있다”고 숲유치원 필요성을 설명했다.

부산시는 이어 “이번 세미나는 숲유치원의 필요성과 교육 효과 등을 설명하고, 우수사례를 확산하는 시간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부산시는 지난 2010년 화명수목원, 대연수목전시원, 백양산 숲속나무생태학습장, 재송산림공원, 윤산 생태숲 등 5개소에서 숲유치원을 시범운영한 데 이어 올해는 지난해에 비해 10개소가 늘어난 총 15개소에서 숲유치원을 운영하고 있다.

현재 부산지역의 숲유치원에는 주1일 71개 반 1,420명, 주2일 20개 반 400명 등 총 91개 반 1,820명이 참여하고 있으며, 유치원별로 숲해설가 1~2명씩 20명 가량이 숲에 대한 어린이들의 올바른 이해와 자연체험학습 등을 돕고 있다.

숲유치원에서 아동들은 숲 속에서 나무, 풀, 흙, 곤충 등 자연과 만나 어울려 노는 한편, 연령별 눈높이에 맞춰 나뭇잎 찾아보기, 곤충친구 만나기, 새둥지 찾아보기 등 프로그램에 참여할 수 있다.

부산시는 2013년 숲유치원을 23개소로 확충하는 등 숲 유치원 운영 활성화로 보다 많은 어린이들이 자연과 함께 자랄 수 있도록 노력할 계획을 공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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