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 어린이집 6월 1일 등원…서울시는 휴원 연장 결정
전국 어린이집 6월 1일 등원…서울시는 휴원 연장 결정
  • 김은교 기자
  • 승인 2020.05.30 18: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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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건복지부 휴원 해제 발표, 단 지자체별 자율 결정 가능
서울시, 집단 감염 확진자 폭증에 따라 휴원 연장하기로
출처=보건복지부, 서울시
출처=보건복지부, 서울시

[베이비타임즈=김은교 기자] 지난 29일 보건복지부가 오는 6월부터 전국 어린이집 휴원 명령을 해제하기로 한 가운데 이튿날인 30일 서울시는 어린이집 휴원을 연장하기로 결정했다고 밝혔다.

앞서 보건복지부는 내달 1일부터 어린이집 현장 등원을 결정하고, 지역 내 감염 수준에 따라 지자체별 개원·휴원 등을 결정할 수 있는 방식으로 전환한 바 있다. 지역 내 코로나19 확진자 추이에 따라 지자체장이 어린이집 휴원 조치를 연장할 수 있게 한 것.

최근 서울 등 수도권 등지에서 코로나19 집단 감염 발생 사례가 증가하고 있다. 이번 서울시의 결정은 이태원 클럽 및 부천 쿠팡 물류센터 관련 집단 감염으로 확진자가 폭증함에 따른 선제적 조치로 실시됐다.

다만 서울시는 어린이집 휴원 중 긴급돌봄은 그대로 유지할 계획이며, 어린이집 보육료 지원도 지속하기로 했다.

이와 관련해 서울시는 향후 확진자 발생상황 및 긴급보육 현황 등을 고려해 개원 여부를 결정한다는 입장이다.

반면 서울시 이외의 전국 어린이집은 보건복지부 발표 일정에 따라 6월1일 현장 등원에 돌입한다. 단, 어린이집이 재개원하더라도 어린이집 내 기본 방역 지침은 계속 준수해야 한다.

특히 발열·호흡기 유증상자·집단발생장소 방문자는 어린이집에 등원 또는 출근할 수 없다. 또 매일 2회 교직원 건강상태 확인 및 아동·교직원 발열체크를 실시할 예정이며, 집단놀이보다는 개별놀이 중심으로 프로그램을 운영한다는 방침이다.

아울러 ▲교재·교구 매일 1회 소독 ▲손잡이 등 빈번 접촉 물품 수시 소독 ▲창문·출입문 수시 환기를 실시할 예정이다. 만약 재원 아동 또는 보육교직원 중 확진자 또는 접촉자가 발생하면 해당 어린이집은 즉시 일시폐쇄(출입금지)된다.

어린이집 내 보육 아동의 마스크 착용은 의무가 아니나, 집단 또는 외부 활동 시 착용하도록 권고하기로 했다.

보건복지부는 “앞으로 어린이집 방역 상황을 계속 모니터링하고, 감염병으로부터 안전한 어린이집 환경을 만들기 위해 다각적인 노력을 지속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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