쿠팡, 고양 물류센터 폐쇄...택배 상품 안전한가?
쿠팡, 고양 물류센터 폐쇄...택배 상품 안전한가?
  • 최주연 기자
  • 승인 2020.05.29 10: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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쿠팡이 29일 보도자료를 내고 자사 방역 내용과 택배상품에 대한 안전을 설명했다.
쿠팡이 29일 보도자료를 내고 자사 방역 내용과 택배상품에 대한 안전을 설명했다.

[베이비타임즈=최주연 기자] 쿠팡은 28일 고양 물류센터 사무직 직원 한 명이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아 고양물류센터 전체를 폐쇄하고 방역당국과 함께 필요한 조치를 진행중이라고 밝혔다.

이 물류센터 직원은 지난 26일 오후 발열 증세로 코로나19 검사를 받았고, 다음날 밤(28일 0시) 확진 판정을 받고 28일 오전 인천의료원으로 이송됐다.

해당 직원은 쿠팡 고양 물류센터의 사무직 근로자로, 5월 26일 마지막으로 출근했다. 쿠팡은 해당 직원이 확진 판정을 받은 즉시 해당 직원과 접촉한 직원들을 귀가 및 자가격리 조치했다.

또한 다음날 출근 예정이었던 모든 직원들에게 문자메시지를 발송해 고양 물류센터 폐쇄 사실을 알리고 집에 머물러 달라고 권고했다. 향후 상황 변화에 따라 직원들에게 필요한 안내와 지원을 계속 제공할 계획이다.

한편 쿠팡은 29일 이번 사태로 감염 우려가 없을까 불안해하는 고객들을 위해 관련 안내자료를 배포했다. 간추린 내용은 다음과 같다.

▲상품은 안전한가?

신선센터의 경우 상품이 이미 포장된 상태로 입고되기 때문에 쿠팡 직원이 상품을 직접 접촉할 수 없다.

▲방역은 어떤 식으로 진행하나?

단순히 소독약을 뿌리는 수준을 넘어, 방역 인력이 천에 소독약을 묻혀 손잡이나 문고리처럼 사람 손이 닿는 곳을 구석구석 손으로 닦는 수준의 방역이 정기적으로 이뤄진다.

▲택배로 바이러스가 옮지 않나?

전세계적으로 코로나 19 확진 사례가 550만건이 넘는다. 그중 택배를 통해 바이러스가 전파됐다고 보고된 사례는 단 한 건도 없다. 세계보건기구와 미국 질병통제예방센터도 택배를 통한 감염 위험은 극히 낮다고 공식적으로 밝히고 있다. 우리나라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도 택배로 바이러스가 전파된 사례가 전혀 없다고 여러 번 반복해서 밝혔다.

▲기존에 배송된 상품은 안전한가?

쿠팡의 모든 신선식품 상품은 포장된 상태로 입고된다. 입고부터 출고까지 쿠팡 직원이 상품을 직접 접촉하는 일이 없다. 신선식품이 아닌 일반상품 역시 매일 방역조치가 이뤄지는 물류센터에 보관되며, 모든 직원이 마스크와 장갑을 착용하고 작업한다. 쿠팡은 현재 확진자 발생과 전혀 관련 없는 다른 물류센터에서 배송 하고 있다. 고객이 100% 안심할 수 있도록, 배송 직전까지 단계별로 위생 작업을 실시하고 있다.

▲배송직원들은 안전한가?

배송 직원과 물류 센터 직원들은 근무 공간이 분리 되어 있다. 쿠팡은 비대면 배송을 시행하고 있으며, 장갑과 마스크를 상시 착용하고 있어 안전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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