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 최고 등급 스마트기기 보안칩 공개...포스트코로나 언택트 선도
삼성전자, 최고 등급 스마트기기 보안칩 공개...포스트코로나 언택트 선도
  • 김완묵 기자
  • 승인 2020.05.26 11: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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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자 차세대 핵심 보안칩 'S3FV9RR'

[베이비타임즈=김완묵 기자] 삼성전자가 26일 최고 수준의 데이터 보안 등급을 획득한 스마트기기용 차세대 핵심 보안칩(제품명: S3FV9RR)을 공개했다. 올해 3분기에 출시할 계획으로 이를 통해 삼성전자는 포스트코로나 비대면(Untact) 시대를 이끈다는 구상이다.

삼성전자가 자체 개발한 보안 소프트웨어를 탑재한 이 제품은 '보안 국제 공통 평가기준(Common Criteria, CC)'에서 'EAL(Evaluation Assurance Level) 6+' 등급을 획득했다. 이 제품을 스마트기기에 탑재할 경우 제조사는 별도 소프트웨어를 개발할 필요 없이 바로 보안기능을 적용할 수 있기 때문에 개발기간을 단축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삼성전자에 따르면 '보안 국제 공통 평가기준(CC)'은 국가별로 다른 정보보호 평가기준을 상호 인증하기 위해 제정된 공통 평가기준이다. EAL0부터 EAL7까지 등급을 나누며 7에 가까울수록 보안에 강하다. 'EAL 6+'는 모바일 기기용 보안 칩(IC)이 현재까지 획득한 가장 높은 등급이라는 게 삼성전자 관계자의 설명이다.

이 제품은 단순 해킹 방지를 넘어 스마트기기에 탑재된 소프트웨어의 무결성을 검사하는 하드웨어 보안 부팅과 기기 정품 인증 등의 다양한 기능을 지원한다. 이에 따라 이 제품이 탑재될 경우 인증되지 않은 소프트웨어의 스마트기기 침입은 자동으로 차단되며 안드로이드와 같은 개방형 모바일 운영(OS) 체제에서 요구하는 최고 수준의 하드웨어 보안 성능을 만족시킬 수 있다.

특히 점차 확산되는 온라인 쇼핑, 금융거래, 원격의료 등 비대면 접촉(Untact) 환경에서 민감한 개인정보를 보호하고 완벽한 보안 환경을 갖춘 재택근무도 가능하게 한다. 또한 다양한 스마트 기기의 프로세서에서 사용이 가능하기 때문에 모바일 외에도 IoT 기기 등 여러 응용처에서 활용할 수 있는 것도 장점이다.

삼성전자 시스템LSI사업부 마케팅팀 신동호 전무는 "S3FV9RR은 보안성과 독립성을 동시에 강화한 디지털 보안 솔루션"이라며 "삼성전자는 최고 수준의 보안 솔루션을 계속 개발해 소비자들이 모바일 뱅킹, 전자상거래 시장에서도 스마트기기를 안심하고 사용할 수 있는 환경을 만들어 가겠다"고 말했다.

삼성전자는 이 제품을 올해 3분기에 출시한다는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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