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건복지부, 시설아동 건강·안전 위해 주거환경 개선한다
보건복지부, 시설아동 건강·안전 위해 주거환경 개선한다
  • 김은교 기자
  • 승인 2020.05.23 22: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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물리적 안전 및 집단감염 예방 위해 ‘기능보강사업’ 추진
아동 사생활·인권보장·자립성장 지원하는 체험 공간 조성도

[베이비타임즈=김은교 기자] 보건복지부(장관 박능후)는 전국 아동복지시설 대상으로 ‘기능보강사업’을 추진한다고 밝혔다. 시설 생활아동을 코로나19·여름철 감염병 등으로부터 보호하기 위해 가정과 같은 환경을 조성해주는 사업이다.

기능보강사업은 지난 2014년부터 매년 추진해 온 바 있다. 올해는 복권기금 58억원 및 지방비 포함 총 116억원을 투입할 예정이다.

▲아동의 물리적 안전을 위한 노후시설 개축·개보수 ▲집단감염 예방을 위한 1인용 침대·살균기능 세탁기·빨래 건조기·식기 세척기를 중점 지원하게 된다.

특히 올해부터는 시설 생활아동의 ▲사생활 보장 ▲아동 인권 증진 ▲자립 성장 지원을 목표로 ‘3단계 일상생활 체험 공간 조성을 위한 생활공간 개선사업’ 지원도 강화한다는 방침이다.

특히 실제 자립 생활 환경과 유사한 공간 조성을 위해 생활 공간별로 침실·거실·주방·욕실 등을 설치하게 된다.

아울러 아동 스스로 장보기·요리·청소·분리수거·빨래·전구 교체·공과금 납부·친구 초대 등의 독립생활을 보호종료 전에 충분히 경험할 수 있도록 할 예정이다.

연령별 주거 공간 배정 계획. (자료제공=보건복지부)
연령별 주거 공간 배정 계획. (자료제공=보건복지부)

한편 보건복지부는 복권기금 169억 원과 지방비 포함 총 422억 원을 활용해 아동공동생활가정 지원도 확대(482→491개소)할 계획이다.

보건복지부 변효순 아동권리과장은 “시설 리모델링 및 장비 지원 등 시설기능보강은 소중한 우리 아이들이 생활하는 환경 개선에 많은 도움이 되고 있다”며 “사고·감염병 방지 및 자립 생활 체험을 위한 시설환경 조성에 더 많은 지원이 이루어질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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