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담동 생일파티 동물학대’… “오해 소지 있어 죄송”
‘청담동 생일파티 동물학대’… “오해 소지 있어 죄송”
  • 김영욱 기자
  • 승인 2020.05.21 15: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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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파카 주인 “사진 찍어준다고 해서 가게 된 것”
청담동 생일파티 등장한 알파카. [사진=임블리 인스타그램]
청담동 생일파티 등장한 알파카. [사진=임블리 인스타그램]

 

[베이비타임즈=김영욱 기자] 유명 연예인이 참석한 생일파티에 알파카가 동원돼는 등 동물 학대 논란에 대해 알파카 주인이 ‘죄송’하다는 입장을 밝혔다. 

지난 20일 다수의 매체는 지난 9일 패션계 유명인사 A씨가 연 서울 이태원 생일파티에 배우 이민정, 가수 효민, 남태현, 손연재, 임지현 등이 참석했다고 보도했다. 

해당 생일파티에 참석한 것으로 알려진 효민, 남태현, 손연재 등은 “생일파티에 참석한 것은 맞지만, 장소는 이태원이 아닌 청담동”이라고 해명했다.

이와 함께 이 생일 파티에 희귀한 동물인 알파카를 등장한 것으로 전해져 동물 학대 논란이 불거졌다. 

알파카는 사람이 많고 소음이 심한 곳에 지속적으로 노출되면 극한의 스트레스를 받는다는 것이다.

알파카의 주인인 유튜버 데일리 파카는 이날 유튜브 커뮤니티를 통해 “제대로 알아보지 못하고 데리고 간 것에 대해 알파카에 미안하고 오해의 소지를 만들어 죄송하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파티에 초대한 지인이)사진작가였고 포토그래퍼들이 오는 간단한 생일파티라고 했다. 알파카 사진을 찍어주다고 해서 가게 됐다”고 설명했다.

이어 “갑작스럽게 장소가 카페로 변경됐고 그분 반려동물도 온다고 해서 반려동물 카페라고 생각했다”라며 “가보니 알파카가 있을 장소가 아니어서 간단히 사진을 찍고 물 한 모금 마시지 못한 채 바로 나왔다. 저희는 절대 알파카를 돈을 받고 대여해주지 않는다. 죄송하다”고 재차 사과했다.

 

데일리파카 입장 전문

안녕하세요 데일리 파카입니다. 

저희 팬분에게 메시지가 왔는데요. 그분이 반려동물을 굉장히 사랑하고 저희 지인의 지인이어서 개인적인 메시지가 왔었습니다. 그분이 사진 작가님이시고 생일파티에 오시는 분들이 다들 포토그래퍼이고 간단한 생일파티라고 하셨습니다. 파카의 사진을 찍어주신다고 하셔서 가게 되었습니다. 

그래서 저희는 여태 그랬듯이 팬분들에게 사진을 보내드리고 싶어서 갔습니다. 하지만 갑작스럽게 장소가 카페로 변경이 되었고 그분 반려동물도 온다고 해서 반려 동반 카페라고 생각했습니다. 

하지만 가보니 파카가 있을 장소가 아니어서 아내분과 간단히 사진을 찍고 물 한 모금 마시지 못한 채 바로 나왔습니다. 일단 파카에게 제대로 알아보지 못하고 데리고 간 것에 대해서 미안하고. 오해의 소지를 만들어서 여러분들께 죄송합니다. 

그리고 저희는 절대 알파카를 돈을 받고 대여해주지 않습니다. 죄송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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