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동시 취학전아동 무료버스요금제 만족도 높아
안동시 취학전아동 무료버스요금제 만족도 높아
  • 이현아
  • 승인 2012.11.15 09: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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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동에서 지난해부터 2년 동안 22만3000명의 어린이가 시내버스 무료요금제의 혜택을 받은 것으로 드러났다.

안동시(시장 권영세)는 8일 “전국 최초로 취학전 아동에게 인원제한 없이 도입한 시내버스 무료요금제가 높은 성과를 보였다”고 밝혔다.

안동시에 따르면 취학전 아동 시내버스 무료요금제를 실시한 이후 2년 동안 22만3000명, 하루 평균 306명이 혜택을 입었다. 금액으로 환산하면 1억3000만원 가량의 혜택이 어린이들에게 돌아간 것이다.

안동시는 출산장려정책을 실질적으로 뒷받침하고 대중교통을 활성화하기 위해 지역 3개 버스회사(안동버스, 경안역객, 동춘여객)와 손잡고 취학전 아동에 대해 인원제한 없는 무료요금제를 도입했다.

취학전 아동이 나이나 인원은 물론 부모동승에 관계없이 무제한으로 버스요금을 면제하는 이 제도는 전국 최초로 시행돼 타 지역에서도 관심을 받았다.

안동시는 이같은 무료요금제의 성과를 알아보기 위해 지난 10월 23일부터 11월 1일까지 열흘 동안 3개 시내버스 업체와 공동으로 이용실태를 조사한 결과 하루 평균 306명이 무료요금제로 시내버스를 이용하고 있는 것으로 파악했다.

현재 안동시 인구 16만8000명 가운데 7세 이하 취학전 아동은 9800여명으로 집계된다.

안동시 관계자는 “그동안 요금관련규정에 따라 보호자가 동승하는 경우 5세까지 유아 1명만 면제되도록 규정돼 이용객들의 불만이 많았다”며 “이런 불만요소를 미리 간파하고 노사정 3자가 자율적으로 머리를 맞댄 결과 시민들의 만족도 높은 시책을 마련할 수 있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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