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구보건복지협회-어린이의약품지원본부, 남북교류 위한 협력 다짐
인구보건복지협회-어린이의약품지원본부, 남북교류 위한 협력 다짐
  • 김은교 기자
  • 승인 2020.05.15 16: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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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북한 인구 및 생식보건 증진 위한 업무협약 체결
인구보건복지협회와 어린이의약품지원본부가 남북교류협력을 위한 업무협약 체결했다. (자료제공=인구보건복지협회)
인구보건복지협회와 어린이의약품지원본부가 남북교류협력을 위한 업무협약 체결했다. (자료제공=인구보건복지협회)

[베이비타임즈=김은교 기자] 인구보건복지협회(회장 김창순)와 어린이의약품지원본부(이사장 김미정)는 지난 14일 협회 본부 회의실에서 남북교류협력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이번 협약은 상호 협력을 통해 남북교류사업을 진행하고, 궁극적으로 남북한 인구 및 생식보건 증진에 기여하는 데 목적을 두고 기획됐다.

양 기관은 협약내용에 따라 ▲남북교류협력 공동사업 개발 및 추진 ▲국내외 네트워크 및 정보교류 ▲남북한 주민들의 건강 및 보건복지 현황 인식 공유 ▲남북한 인구보건복지 증진 등을 위해 긴밀한 상호협력을 이뤄나갈 계획이다.

어린이의약품지원본부는 지난 1997년 설립한 비영리민간단체다. 의사·약사·치과의사·한의사 등 보건의료인 및 시민들을 중심으로 북한 어린이들의 건강을 지키기 위한 노력을 이어오고 있다.

지난해까지 ▲북한 만경대어린이종합병원 건립 ▲철도성병원 지원사업 등 총 88차에 걸쳐 북한 보건의료사업을 지원한 바 있다.

인구보건복지협회는 전국 가족보건의원 인프라와 모자보건 관련 전문성을 갖춘 보건복지부 산하 공직유관단체다.

전국 13개 지회 및 가족보건의원을 통해 ▲국내 인구변화대응 ▲출산양육하기 좋은 환경조성 ▲아동·여성 등 취약계층 관련 건강증진 서비스 등을 제공하고 있다.

이날 인구보건복지협회 김창순 회장은 “국제기구 회원협회로서 국내외 네트워크를 가진 인구보건복지협회와 지난 22년 간 다양한 대북지원 사업경험이 있는 어린이의약품지원본부가 협력한다면, 북한의 여성과 아동들에게 실제적으로 필요한 지원제공 뿐 아니라 한반도 건강공동체를 형성해 가는데 기여할 수 있으리라 생각한다”고 말했다.

이어 어린이의약품지원본부 김미정 이사장은 “이번 협약식을 통해 남북 여성의 생식보건에 대해 함께 사업을 할 수 있는 기반을 다지기로 한다”며 “피임·출산·영유아 건강관리·육아 등에 관한 각 단체의 성과들을 공유하고, 이후 여성의 사회경제적 능력신장에 맞는 다각도의 사업들을 벌여나갔으면 한다”고 전했다.

한편 인구보건복지협회는 양 기관 협력을 통해, 향후 북한 여성 및 아동 대상 피임용품·약제 등 ‘성·생식보건물품 및 보건서비스 지원’ 등 대북 인도적 지원의 보건의료분야를 선도해 나간다는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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